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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심각한 독감철 – 간호사 200명 부족현상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8-02-01 10:4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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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이 심한 겨울 독감철과 마주한 가운데 홍콩 보건부(衛生局, Department of Health) 장관은 현재 200명의 간호사들이 부족한 상태라고 말하고 공..
홍콩이 심한 겨울 독감철과 마주한 가운데 홍콩 보건부(衛生局, Department of Health) 장관은 현재 200명의 간호사들이 부족한 상태라고 말하고 공공병원이 또다시 만성적인 간호사 부족에 직면했다고 발표했다.

토요일(27일) 홍콩 식품보건장관인 소피아 찬(Sophia Chan Siu-chee)교수는 공공병원들이 2000명의 간호사가 필요한 가운데 1,800명의 간호사만을 모집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표는 홍콩에서 가장 큰 간호사 단체인 홍콩간호사연합회(香港護士協會,the Association of Hong Kong Nursing Staff)가 신문에 전면 광고를 내자 이루어졌다. 광고에서 간호사 연합회는 정부가 과중한 부담을 떠 앉고 있는 공공 병원이 처한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자원을 늘려야한다고 촉구했다.

찬 장관은 “빠른 고령화 사회와 절정에 다다른 겨울 독감철 사이에서 간호사들이 중압감을 느끼고 병원은 인력부족에 시달리고 있음을 이해한다. 매년 간호사들을 모집하지만 일을 그만두는 사람들도 있고, 현재 필요 인원의 80%만 채우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또한 겨울 독감철에 인력을 늘리기 위한 조치중 하나로 병원당국이 시간외 근무나 파트 타임을 희망하는 의료진들을 위한 수당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이달 초 겨울 독감 시즌이 시작된 이후 독감으로 인한 심각한 합병증을 보인 성인의 경우는 88건에 달했으며 1월 24일(수) 현재 4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총 6,313명이 응급실을 찾았고 금요일(26일) 현재 병원 침상 이용률은 107%를 나타내 공공 병원들은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이중 쿤통(觀糖,Kwun Tong)소재의 유나이티드 크리스챤 병원(United Christian Hospital)은 침상 이용률이 120%를 기록하면서 가장 심한 부족현상을 나타냈다.

간호사 협회는 인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침대 수를 늘렸다며 관계 당국을 비난했다.

협회 의장이자 보건 분야 입법의원인 조셉 리(Joseph Lee Kok –long)박사는 이 같은 조치는 일선 스텝들이 이미 “한계점”에 도달한 상태에서 전체 침상 이용률을 낮추기 위한 시도였다고 비판했다.

리 박사는 “간호사 한 명이 11명에서 12명의 환자를 동시에 치료하고 있다. (병원 당국은)일선 스텝은 충원하지 않고 침상 수만 계속 늘리는 상황 속에서 사람들에게 그리 나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 기준에 따르면 간호사와 환자 비율은 1대 6이라며 새로 모집된 간호사들은 기존의 부족한 자리만을 채웠으며 겨울 독감 유행 철 기간에 필요한 여분의 인력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챈 장관은 침상 수를 낮추기 위한 시도였다는 주장에 대해 “숫자 놀이”가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그녀는 “필요에 따라 적당하게 병원 침상 수를 늘려왔을 뿐이다. 보충 인력이 가능한 경우일지라도 새 직원들이 인력이 부족한 기간에 즉시 병원에 도착할 수 없었을 수도 있다. 그들은 계속해서 직원을 모집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병원 당국에 의하면 공공 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들의 이직율은 5년 최고 5.7%로 의사들의 이직율과 같다.

2013년과 2014년, 간호사와 의사들의 이직률은 각각 4.7%와 3.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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