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미로이드 베타 프로틴 축적 테스트, 치매 발병 예측 가능
새로운 혈액 검사로 알츠하이머 질병에 대한 조기 예측이 가능해졌다. 새로운 혈액 검사를 통해 뇌에서 질병과 연관이 있는 단백질의 수치가 높은 사람들을 찾아낼 수 있으며 정확도는 90%에 이른다.
치매 증상이 발현되기까지는 수 십년이 걸릴 수도 있는 가운데 새롭게 개발된 혈액 검사는 뇌 속 혈장 안에서 아밀로이드 베타의 비정상적인 수치를 측정한다.
작은 단백질 조각인 아밀로이드 베타는 뇌에서 플라크(Plaque)를 형성하는데 오랫동안 알츠하이머 질병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왔다.
알츠하이머 질병은 치매의 가장 흔한 형태로 현재 예방약이나 치료법이 없는 상태다.
새 혈액 검사는 정확도가 매우 높은 반면에 PET 스캔 검사나 요추 천자로 척수액에서 뇌척수액을 꺼내는 방법보다 저렴하며 외과 수술을 필요로 하지 않는 방법이다.
새 혈액 검사의 1차 대상은 인지 기능에서 정상을 보이거나 다소 장애를 보이는 잠복기 환자들이 될 것으로 보인다.
90% 정확성을 지닌 새 혈액 검사는 뇌 속의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 축적 수치를 측정해 향후 알츠하이머 질병에 걸릴 위험이 있는 사람들을 가려내거나, 그렇지 않을 경우 인지 기능 장애의 또 다른 요인을 밝히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 신기술은 일본에서 각각 정상적인 인지 기능을 가진 사람들과 경미한 장애를 가진 사람들, 그리고 알츠하이머 질병을 가진 사람들을 대상으로 이미 임상 실험을 마쳤다.
개발팀은 지난 20년간 신 혈액검사를 연구해왔으며 상용화 전까지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호주의 한 연구원은 “새 검사법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시행될 수 있고 치매가 발병했을 때 치매의 종류를 구별하는 데에도 유용할 수 있다. 또한 치매가 얼마나 빨리 진행될지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 검사는 알츠하이머에 대한 치료법, 특히 비정상적인 단백질을 뇌속에서 제거하는 치료가 효과적인지 알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 혈액검사법 연구팀은 현재 건강한 임상 지원자를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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