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이민국(入境處, Immigration Department)은 도시 전역에 9개의 신분증 교체 센터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9월부터 약 880만개의 홍콩 신분증을 새로운 스마트 신분증 교체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각 교체센터에는 최대 14개의 자동등록기(self-kioski)를 설치할 예정이며 그 중 약 10대는 스마트 신분증 등록기로 사용하며, 나머지는 신분증 수령기로 사용된다.
에릭 탕(Erick Tang-Kwok-wai) 이민국 국장은 “온라인 혹은 앱으로 등록시간을 예약하고 신청서를 작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교체작업은 등록기에 기존의 신분증을 삽입하고 지문인식으로 신원을 확인한다. 신원확인이 끝나면 신청서가 자동으로 출력된다.
신청서 출력 후, 사진 촬영을 하면 된다.
자동등록기에서 신청인이 직접 지문 등록이 가능하여 인력이 제공되지 않으며, 사진촬영부분에서는 인력이 제공되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자동시스템으로 새로운 스마트카드 교체를 위한 작업시간은 1시간에서 30분으로 줄일 수 있어 대기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탕 국장은 “만족스러운 사진을 찍을 때까지 여러 번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안경 착용자 들 또한 안경 렌즈가 심하게 반사되지 않는 한, 사진 촬영을 위하여 안경을 벗을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새로운 스마트 카드가 발급되기까지 영업일 기준 10일이 소요될 것이며 자동 신분증 스령기에 이전 신분증을 삽입하고 지문 및 안면 인식으로 신원확인 후, 새로운 신분증을 수령할 수 있다.
새로운 스마트카드 수령 시간은 약 1분 정도 소요된다.
탕 국장은 “9개의 센터 설치를 위한 작업이 현재 진행 중이며 설치를 위한 최종 확정지 결정은 얼마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만약, 새로운 스마트 신분증을 교체를 기간 전에 원하는 신청자는 3곳의 이민국 센터에 방문해야 하며 접수창구에서 접수 번호와 신청서를 받아 제출하고. 본인의 대기번호가 호명되면 지정된 부스로 이동하여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담당자에게 제출해야한다.
담당자는 신청자의 신상정보를 확인한 후, 지문 등록과 사진 촬영을 한다. 사진촬영이 끝난 후, 담당자와의 인터뷰를 하게 된다.
차세대 스마트 신분증에는 최첨단 보안기능, 소형전차칩(RFID기술)이 내장되어 있다. 소형 전차칩 기술이 이전보다 내구성이 훨씬 뛰어나, 15년 동안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안면 인식 기능을 위하여 고해상도의 사진이 부착된다..
스마트카드 교체 대상자들은, 출생 년도를 기준으로 신분증 교체통지 단계적으로 받게 된다, 교체 완료까지 약 4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2003년에서 2007년 사이에 발급된 신분증은 이미 최적 교체기간인 10년을 초과하여 손상과 오작동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현재 사옹중인 신분증은 2003년부터 발급되었으며 2014년 말까지 6만 4천개가 넘는 신분증이 오작동을 일으킨 것으로 집계됐다.
만약 홍콩 신분증 소지자가 정부로부터 교체 통지를 받은 시기에 홍콩에 부재 중일 경우에는 홍콩으로 귀국 후 30일 이내로 새로운 신분증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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