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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너미(Frenemy) 관계"의 미-중, 통상전쟁이 아닌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8-05-16 11:3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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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은 "도끼 날", 중국은 "검광(劍光)"만 서로 보여준 탐색전
5월 3-4일 양일간 북경서 열린 미중 간의 무역협상이 결렬되었다고 온 언론에 대서특필 되었다. 시진핑 2기정부의 인선완료 이후 첫 미중 통상회담이어서 주목을 끌었지만 결과는 별 것 없었다. 서로 문제가 있음만 인식하고 추후 논의를 미국에서 하기로 하고 헤어졌다.

그러나 이번 통상협상은 애초부터 타결이 되기 어려운 구조이고, 미중의 서로에 대한 탐색전이었을 뿐이다. 서로가 서로의 조건을 즉석에서 들어주기 어려운 주제를 들고 나왔다. 미국은 거대한 도끼의 시퍼런 날을 보여주었고 중국은 등소평이 얘기한 도광양회가 아니라 검을 칼집에서 살짝 뺏다가 집어 넣으면 검광만 보여주는 "양검(亮?)의 전략"을 보여주었다.

미국의 대중국 요구사항은 2000억$흑자축소, 전략산업 보조금 금지, 관세인하다. 중국의 반응은 한마디로 쿨 했다. "니 마음대로 하세요"다. 미국이 2017년 45% 관세부과로 협박했을 때도 별 반응 없었던 중국이 25% 보복관세부과에 겁먹었을까?

중국의 반응은 중국의 2017년 대미수입이 겨우 1,5397억 달러인데 2년 연속 2000억달러를 더 수입하라면 도대체 "뭘 더 사라는 것이냐"고 대든 것이다. 첨단제품은 수출을 모두 금지하고 비행기와 콩만 사라고 하는 미국에 중국은 보잉 비행기의 구매선을 프랑스로 돌리고 콩의 대미수입을 전면 금지하겠다고 협박했다.
미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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