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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음식문화 – 부침개=부침=전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9-03-05 15:32:40
  • 수정 2019-03-12 16: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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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나라의 명절이나 잔치상에 빠지지 않는 음식이 있다. 주부들이 가장 만들기 귀찮아 하는 음식중의 하나이다.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각종 재료(생선살, 육고기,..
우리나라의 명절이나 잔치상에 빠지지 않는 음식이 있다. 주부들이 가장 만들기 귀찮아 하는 음식중의 하나이다.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각종 재료(생선살, 육고기, 야채 등)를 얇게 부쳐낸 음식이다. 어른, 아이 할것이 모두다 좋아하는 음식이다.
전(煎)은 앞 전(前)자 아래에 불 화(火)가 들어간 형성자이다. 달이다, 지지다 등의 뜻을 가진 한자이다. '저냐'란 말도 이 한자에서 유래되었다. 옛날 궁중에서는 전유어(煎油魚), 전유화(煎油花)라고도 불렀다.

순우리말로는 '부침개'라 한다. '부침'이라는 단어도 동의어로 존재하기에 '부침+-개'로 분석할 수 있으나 '-개'의 의미는 알 수 없다. 온라인 가나다 '날개', '지우개' 등 '어떤 일을 하는 것'을 뜻하는 접미사 '-개'와는 형식이 같으나, '부침'과 '부침개'는 의미가 같다는 면에서 기능이 다르다. 지역에 따라 지짐(찌짐), 지짐이(찌짐이) 라고 부르기도 한다.

해외의 경우 영미권에선 Korean style pancake로 불린다. 유럽에서도 프랑스의 크레페나 네덜란드의 파넨쿠크처럼 경우에 따라 식사용으로 먹을 수 있는 팬케이크가 있다.
 
빈대떡은 간 녹두에 도라지, 고사리, 파, 김치, 고추, 고기 등을 넣어 팬에 얇게 부쳐낸 전 종류의 음식이다. 고기는 주로 돼지고기 또는 닭고기를 이용하며, 들어가는 재료를 달리 사용할 수 있다. 간장을 찍어먹는다.
조선시대에는 흉년이 들면 당시의 세도가에서 빈대떡을 만들어 남대문 밖에 모인 유랑민들에게 “어느 집의 적선이오.” 하면서 던져주었다고 한다.

조선시대 궁중에서 명나라 사신을 접대할 때 내놓은 음식을 기록한 보면 병자(餠煮)라는 음식이 있는데, 이것은 녹두를 갈아 참기름에 지져 낸 것으로 이를 녹두병(綠豆餠)이라 한다.

김치전 :
김치전은 대부분의 맛을 주재료인 김치에 의존하기 때문에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 취향에 따른 추가 재료로 오징어, 칵테일 새우 등을 넣으면 해물김치전이 된다. 부추나 당근처럼 남은 야채를 넣어도 된다. 여기에 고추장을 넣으면 장떡이 되는데 구수하고 달달한 맛이 난다.
다짐육을 넣어 김치와 어우러진 고기전의 맛으로도 즐길 수 잇다. 기름으로 지져 된 음식이지만 김치가 들어가 느끼한 맛을 잡아줘서 다른 재료에 비해 칼칼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해물파전 : 해물파전은 새우나 오징어와 같은 해물을 반죽에 넣어 만든 음식이다. 일상적인 파전과 비슷하나 일반적인 조리법은 해물과 반죽을 섞어서 한 번 지져내는 방법을 사용한다. 그러나 한 번 구운 파전을 돈가스처럼 빵가루 등을 입힌 후 한 번 튀겨내어서 양을 불리는 조리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밀가루 반죽과 각종 해산물, 굴, 대합, 바지락, 맛살, 새우, 홍합 등의 해물을 넣어 부친다. 보통 파전은 간장에 찍어 먹지만 초고추장에 찍어 먹기도 한다.
해산물이라 영양만점의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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