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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기자가 뛴다 – 영미권 대학들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9-07-16 15:4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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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주에는 홍콩을 포함한 아시아의 다양한 대학들에 대해 알아보았다. 그래서 이번에는 미국과 영국에 위치해 있는 최상위권 대학들에 대해 알아보고, 미국, 영국 대학..
지난주에는 홍콩을 포함한 아시아의 다양한 대학들에 대해 알아보았다. 그래서 이번에는 미국과 영국에 위치해 있는 최상위권 대학들에 대해 알아보고, 미국, 영국 대학의 다양한 입시 제도들을 조사해 보려고 한다.

우선 미국은 스탠포드대학교,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 캘리포니아공과대학, 하버드대학교, 예일대학교, 시카고대학교, 프린스턴대학교 등이 세계 대학 10위권에 안착해 있다. 미국의 대학 입시 제도는 크게 Early Action (EA), Early Decision (ED), Early Decision2 (ED2), Regular Admission (정시), 이렇게 네 가지로 나눠진다. 우선 Early Action은 여러 개의 대학에 동시에 지원할 수 있으며, 합격을 한다고 해도 꼭 입학을 할 필요는 없다. 이 제도를 시행하는 대학교는 시카고대학교, 미시간대학교, 버지니아대학교, 조지아공과대학교,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 등이 있다.

Early Action 중에서도 Single choice early action (SCEA)과 Restrictive Early Action (REA)은 또 서로 다르다. 전자는 하버드대학교, 프린스턴대학교, 예일대학교, 스탠포드대학교의 입시제도로, EA에서 채택된 주립대학을 제외한 다른 대학에는 지원을 할 수 없게 되어있다. 후자는 노테르담대학교, 조지타운대학교, 보스턴대학교의 입시제도로, ED 제도를 시행하는 대학이 아닌 EA 채택 대학에는 추가로 지원할 수 있다.

두 번째로, ED 입시제도는 대학 합격 시에 제정적인 이유로 진학을 포기하지 않는 이상 반드시 입학해야 하는 제도이다. 이 입시 제도를 채택한 대학교 중 한 곳에만 지원할 수 있고, SCEA와 REA 제도를 시행하는 대학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EA 채택 대학교에는 추가로 지원할 수 있다. ED 제도를 채택해 시행하는 대학에는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코넬대학교, 컬럼비아대학교를 포함한 다양한 대학들이 있다.

세 번째로, ED2는 첫 번째 ED처럼 조기 전형으로, 다른 점은 정시와 동일하게 1월 1일 원서 접수를 마감한다는 점 등이다. 이 제도는 정시전형에 비해서는 장학금과 같은 혜택이 적지만, 실제로 합격률은 정시보다 2배에서 4배가량 더 높다. 하지만 이 제도로 대학에 접수를 넣었을 때, 보류가 아닌 거부 사인이 뜨면, 정시로도 같은 대학을 다시 지원할 수 없다. 이 제도를 채택한 대학은 에모리대학교, 뉴욕대학교, 터프츠대학교 등이 있다.

마지막으로 미국의 정시 전형은 대학마다 일정이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12월 말에서 1월 중순까지 접수를 하여, 3월에서 4월쯤에 합격자를 발표한다. 요즘은 지원자 한 명당 정시 전형으로 10개 이상의 대학에 지원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각 상위권 대학이 요구하는 평균 SAT 점수는 하버드 대학교 1540점, 스탠포드대학교 1520점, 듀크 대학교 1540점, 펜실베이니아대학교에서는 1510점, 코넬대학교 1480점 정도이다.

이번에는 영국 대학들의 입시 전형에 대해 알아보겠다. 영국 대학의 특징은 평소 교과 과목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던 학생들에게 유리하다는 점이다. International Baccalaureate, 즉 IB를 높게 쳐주어 IB 점수만으로도 대학에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SAT를 필수적으로 응시하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미국의 대학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학비가 낮은 경향이 있다. 하지만 좀 더 다양한 대학이 많은 미국에 비해서는 최상위권 대학이 한정적인 편이며, 전공과 관련된 학생들의 지식을 중요하게 여긴다. 또한, 인터뷰나 전공 시험 등을 치러야 하는 곳들도 꽤 많다.

이번에는 영국 주요 대학들의 IB 요구 점수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다. 우선 영국의 명문 대학인 옥스퍼드대학교는 경제경영 학과에서 보통 IB 38점~40점을 요구한다. 또한, High Level (HL) 과목 중 수학이 필수로 포함되어야 하고, HL에서 각 과목 7점 만점에서 7,6,6점을 받아야 한다. 약학과의 경우 39점을 요구하며, HL 화학을 필수로 들어야 하고, 생물과 물리 중 한 과목도 필수로 들어야 한다. 또한, HL 수학을 선호하는 편이다. 약학과도 마찬가지로 HL 과목에서 7.6.6을 받아야 한다. 엔지니어링 (기계공학) 전공도 IB 38~40점을 요구하고, HL 수학과 물리를 필수로 들어야 한다. 영어영문학과도 IB 38~40점을 요구하며, HL 영문학 또는 영어는 필수이다. 엔지니어링과 영어영문학과도 HL 과목들에서 7.6.6 점을 요구한다. 이번에는 케임브리지대학교가 요구하는 IB 점수를 알아보겠다. 경제학과에서는 IB 40~42점을 요구하고, HL 수학을 필수로 들으며, HL 과목 점수를 7,6,6 또는 7,7,7을 받아야 한다. 법학과, 엔지니어링, 약학과에서 모두 IB 40~42점을 요구하고, HL에서 7,6,6 또는 7,7,7을 필수로 요구한다.

이렇게 이번에는 미국과 영국 대학들의 입시 전형과 각 대학이 요구하는 점수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렇게 다양한 대학 입시에 대해 알아보니 얼마 남지 않은 나의 입시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았고, 미국과 영국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부단한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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