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힐링 & 더 시티] 편해질 때까지
말콤 글래드웰 (Malcolm Gladwell)은 그의 저서 아웃라이어 (Outliers)에서, 적절한 환경에서 1만 시간을 원하는 일에 집중하면 성공할 수 있다며 ‘1만 시간의 법칙’을 소개했습니다. 매년 연초에 익숙한 ‘작심삼일’에 비하면 1만 시간이란 엄두가 안 나는 길이의 시간입니다.새해가 되어 들뜬 분위기가 무르익은 김에 생각해둔 목표 ...

홍콩한국토요학교(교장 지관수)는 2025학년도 운동회를 지난 11월 3주간에 걸쳐 홍콩한국국제학교(KIS) 운동장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운동회는 유치부·초등국어부·한국어부·중고등부 약 500여명이 참여하였고, 학부모 자원 봉사자 40여명이 도움의 손길을 보내 주셨다.

색판 뒤집기, 계주, 줄다리기, 피구, 대형 공 굴리기 등 학년별·반별로 준비된 다채로운 종목 속에서 학생들은 그동안 토요학교 수업과 방과 후 활동으로 갈고 닦은 체력과 팀워크를 마음껏 발휘했다. 특히 중고등부의 치열한 줄다리기와 유치부의 귀여운 오자미 줍기 등의 게임은 운동장을 웃음과 환호로 가득 채웠다.

지관수 학교장은 “승패를 떠나 서로를 격려하고 함께 땀 흘리는 과정 자체가 가장 큰 교육”이라며, “홍콩에서 한국어를 배우며 자라는 우리 아이들이 건강한 몸과 마음, 그리고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동시에 키워가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홍콩한국토요학교는 1960년 개교 이래 65년 넘게 홍콩 거주 한국인 및 한국계 자녀들에게 정규학교 수준의 체계적인 한국어·한국문화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매년 개최되는 운동회, 한글글짓기대회, 역사탐방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공동체 의식과 한국 정체성을 키워나가고 있다.

한 학부모는 “주말마다 토요학교에 오는 것이 아이에겐 ‘한국에 가는 날’처럼 설레는 시간”이라며, “운동회를 통해 친구들과 한국어로 소통하고 함께 뛰는 모습을 보니 홍콩에 살면서도 한국학교를 다니는 것 같아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홍콩한국토요학교는 2026학년도 신·편입생을 2025년 12월초부터 모집할 계획이다. 자세한 입학 문의는 학교 홈페이지(https://krasat.korean.net/) 또는 한인회 사무처(☎ 2543-9387)로 하면 된다.
홍콩에서 우리 아이들의 한국어와 한국심장을 지켜주는 홍콩한국토요학교, 함께 뛰고 함께 웃는 그 따뜻한 공동체가 바로 여기 있다.
<글.사진 홍콩한국국제학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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