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홍콩 여성 18% 전철, 기차에서 성희롱 당해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7-03-15 11:48:17
기사수정
  • [제166호, 3월16일]   홍콩의 한 단체가 최근 '대중교통수단에서 발생하는 여성 성희롱 실태'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18%에 가까운 ..
[제166호, 3월16일]

  홍콩의 한 단체가 최근 '대중교통수단에서 발생하는 여성 성희롱 실태'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18%에 가까운 홍콩 여성들이 성희롱을 당한 적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화로 진행된 이번 설문조사에서 총 652명의 여성 응답자 가운데 27.9%가 지난해 성희롱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지난 해 대중교통수단 내에서 발생한 성희롱은 17.6%이며, 특히 지하철과 전차, 기차 등에서 가장 많은 성희롱 사건(53%)이 발생했고, 버스에서는 37.4%가 발생했다.

  피해자는 15~25세의 젊은 여성이 가장 많았고, 이 연령대의 여성들이 차지하는 비율은 20%를 넘는다.

  위의 조사 보고서에 의하면, 성희롱에 직면한 여성들의 7.8%만이 현장에서 범인을 잡아 역무원에게 넘기거나 도움을 요청했다.

  73%의 여성은 바로 하차하거나 상대방을 피해 장소를 옮기는 등의 소극적인 방어를 했고, 19.1%는 벙어리처럼 그저 당하고만 있었다.

  설문조사를 실시한 단체는 철도회사 측에 일본이나 대만처럼 여성 전용칸을 설치해 여성을 보호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동 단체는 여성들에게 성희롱을 당하게 되면 용기를 내 기차 내 비상버튼을 눌러 범인을 역무원에게 넘기라고 충고하고 했다.
0
이태원_250109
홍콩 미술 여행
본가_2024
홍콩영화 향유기
굽네홍콩_GoobneKK
NRG_TAEKWONDO KOREA
유니월드gif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