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72호, 5월4일]
호주 시드니의 부유층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이기주의적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홍콩상하이은행(HSBC)이 ..
[제172호, 5월4일]
호주 시드니의 부유층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이기주의적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홍콩상하이은행(HSBC)이 27일 밝혔다.
HSBC가 시드니, 홍콩, 싱가포르, 상하이, 뭄바이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 주요도시에 거주, 수입이 상위 20%에 드는 부유층 2500명을 대상으로 '부에 대한 태도'를 조사한 결과, 시드니 부유층은 가족 혹은 자녀보다 돈, 액세서리, 생활 방식 등에 더 관심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상하이와 뭄바이 부유층이 '자녀 교육'을, 홍콩과 싱가포츠 부유층이 '가족과의 편안한 삶'을 최고 관심사로 꼽은 반면, 시드니의 부자들 가운데는 생활 양식이 최고 관심사라고 응답한 사람이 52%로 가장 많았다. 자녀 교육이 최고 관심사라고 응답한 호주인은 25%에도 미치지 못했다.
또 다른 지역의 부자들이 삶의 질을 유지하는 것에 관심이 많았던 반면 시드니 부자들은 새로운 취미를 만들거나 여행 다니는 데 더 관심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응답한 시드니 부유층은 상하이나 뭄바이 부유층보다 훨씬 적었다. 상하이와 뭄바이 부유층 가운데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9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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