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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를 대표하는 대만의 슈퍼 그룹 F4가 결국 오는 10월 마지막 무대에 선 뒤 전격 해체되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레코드 차이나 등..
아시아를 대표하는 대만의 슈퍼 그룹 F4가 결국 오는 10월 마지막 무대에 선 뒤 전격 해체되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레코드 차이나 등 중화권 매체들은 8월31일 F4가 10월28일 타이베이에서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대만 관광국 주최로 열리는 행사에 함께 참석한 다음 각자의 길로 가게 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그룹의 리더인 제리 옌(언승욱)은 이태 전 F4 소속사인 푸룽에서 독립해 자신의 매니저먼트 회사를 차렸다. 연말로 계약 만료되는 바네스 우(오건호)도 독립하는 방향을 진로를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푸룽측은 바네스가 재계약이 성사되지 않을 것이란 사실을 흘리고 있다.
푸룽과 계약이 끝나는 주효천도 최근 활동이 자신이 바라는 것과는 거리가 있다는 말을 자주 털어 놓으면서 다른 회사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주유민 경우에만 "환경이 변하는 게 두렵다"며 멤버들이 계약을 연장해 계속 활동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한창 촬영 중인 한국과 일본의 F4 팬을 겨냥한 관광홍보 드라마 <여기에서 당신을 기다립니다>에도 4명 가운데 주유민이 주연으로 등장하고 바네스만이 게스트로 얼굴을 내밀 정도이다.
앞서 강타와 듀엣 무대에 섰던 바네스는 F4를 떠나면 그간 동경하던 한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향후 F4 활동은 9월22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아시안 송 페스티벌 2007'과 10월 일본 방문 이벤트가 계획돼 있다.
현지 매체들은 F4가 10월 말에 해단식을 거행할 공산이 거의 99%인 것으로 보고 있다.'
F4는 일본 만화 원작인 드라마 <꽃보다 남자>로 대만을 비롯해 우리나라와 일본, 중화권에서 '꽃미남 신드롬’을 일으키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 왔다. 이후 F4는 밴드로도 활약하면서 중화권 최고의 그룹으로 꼽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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