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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폭탄' 중국 떠나 홍콩으로 간 장자이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7-09-20 17: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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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0호, 9월21일] 우수 인력 초빙' 케이스로 영주권 획득   중국 출신으로 지금은 월드 스타로 대접받고 있는 장자이(章子怡ㆍ..
[제190호, 9월21일]

우수 인력 초빙' 케이스로 영주권 획득

  중국 출신으로 지금은 월드 스타로 대접받고 있는 장자이(章子怡ㆍ27)가 국제무대에서 활동하기 위한 '날개'를 달았다.

장자이(중국명 장쯔이)는 그동안 제약이 많은 중국 대륙에서 홍콩으로 본거지를 옮겨 할리우드는 물론 전 세계를 상대로 한 활동을 모색해 왔다.  이런 원대한 꿈을 실현시킬 목적으로 장자이는 비밀리에 홍콩 영주권을 신청했는데 최근 홍콩특구 정부로부터 허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중화권 뉴스 사이트 신랑왕과 톰닷컴 등에 따르면 특구 정부는 엄격한 심사 끝에 14일 '우수 인력 초빙' 케이스로 장자이에게 영주권을 부여키로 결정했다.

  홍콩은 유능한 기술-전문 인력의 이민을 목표로 지난해 6월부터 이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첫해에는 초빙 정원 1,000명에 963명이 신청했지만 최종적으로 238명만 영주권을 받았다.  중국인 유명인사로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이름 높은 랑랑(郞郞)과 리윈디(李雲迪)가 있으며 장자이는 세 번째다.

  장자이가 홍콩 연예 매체를 기피한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로 그는 현지 언론의 인터뷰 요청을 매몰차게 거부해 왔다.  홍콩 매체들이 영화감독 장예모, 액션 배우 성룡, 재벌가의 곽계산 등과의 염문설을 보도해 그를 곤혹스럽게 했기 때문이다.

  그런 장자이가 굳이 홍콩을 터전으로 삼으려 한 것은 입출국이 까다로운 중국의 규정이 발목을 잡아 왔기 때문이다.  장자이는 홍콩 여권을 취득함으로써 전세계 134개국을 비자 없이 수시로 드나들 수 있게 됐다.

  또 요즘 부활 조짐을 보이는 홍콩 영화, 연이은 국제 영화제 수상으로 세계 영화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대만 영화에도 자유롭게 출연해 자신의 성가를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  최근 빈번히 공개 석상에서 친밀감을 과시해온 할리우드 메이저 워너 브로스의 대주주 비비 니보와의 데이트를 위해서도 홍콩 영주권은 금상첨화이다.

  일각에선 1999년 장예모의 <나의 아버지 어머니>로 데뷔한 이래 <와호장룡> <러시아워 2> <영웅> <2046> <게이샤의 추억> 등을 거치면서 이미 천문학적인 개런티를 받는 장자이가 대륙의 '세금 폭탄'을 피할 속셈도 없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장자이는 현재 <패왕별희>와 <무극>의 거장 진개가 감독이 연출하는 <매란방(梅蘭芳)>을 촬영하고 있으며 <십면매복>에서 공연한 진청우(金城武)와  <웨이팅>을 찍기로 계약 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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