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成龍 등 홍콩 스타들 부동산 투자 귀재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7-10-11 17:56:59
기사수정
  • [제193호, 10월 12일]   홍콩의 스타들이 본업보다 훨씬 많은 수입을 재테크를 통해 벌어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
[제193호, 10월 12일]

  홍콩의 스타들이 본업보다 훨씬 많은 수입을 재테크를 통해 벌어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테크의 귀재'라 불리며 돈벌이에서 수완을 발휘하는 연예인들은 액션 스타 성룡(成龍)과 '코미디 황제' 주성치(周星馳), 유덕화(劉德華), 양조위(梁朝偉), 관지림(關之琳), 디바 왕비(王菲) 등으로 한국 팬에게도 친숙한 이들이다.

  이들은 부동산 투자에서 특히 탁월한 감각을 보이면서 재벌 못지않게 돈을 벌고 있다.  부동산 투자로 정평이 난 스타는 주성치로 1990년 처음 부동산을 매입한 이후 계속 토지를 사들여 이미 부동산만 5억 홍콩달러(약 600억원) 어치를 보유하는 자산가가 됐다.  이런 부동산 투자로 인해 그는 2004년부터 홍콩 연예인 가운데 최고 부자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30일 중국오락망(中國娛樂網)에 따르면 주성치는 요즘도 선글라스로 얼굴을 가리고 손수 차를 몰고 홍콩 섬의 중심지 중환(센트럴) 일대를 돌면서 매물로 나온 건물과 토지를 둘러본다.  그는 부동산을 직접 보고 그 가치를 꼼꼼히 살피는 것으로 유명한데 지난해에는 3억 홍콩달러어치의 상가 부지 매입으로 현지 부동산업계를 놀라게 했다.

  주성치의 부동산 투자에는 여자 친구 우문풍(于文風)의 입김이 절대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문풍은 홍콩건설협회 우경파(于鏡波) 주석의 딸로 일찍부터 부동산 투자에 손을 댄 전문가다.  우문풍이 중국 증시가 호황을 보인 최근 수년간 주성치로 하여금 증권과 건물 임대 등에 투자토록 조언, 단기간에 수백억원대의 수익을 올리도록 했다는 소문이 자자하다.

  할리우드로 진출한 성룡 역시 베벌리힐스의 호화 저택으로 400만 달러 이상을 벌었다.  그러나 이는 사실 아무 것도 아니다.  성룡은 홍콩에 갖고 있는 오피스 건물과 상가 등을 일부 매각해 지난 1년간 7,000만 홍콩달러를 벌어들였다. 최근에는 구룡통(九龍塘)의 부지를 1억 홍콩달러에 사들이기도 했다.

  '만년 청춘 스타' 유덕화는 영화, 콘서트, 광고 출연 등에 여념이 없으면서도 부동산 투자에 열을 올려 짭짤한 과외소득을 올리고 있다.  유덕화는 거장 장이모(張藝謀) 감독의 '십면매복(十面埋伏)'을 홍보하기 위해 중국 대륙을 방문하는 도중에도 틈을 내 유망 부동산을 둘러보았다.

  새롭게 개발붐이 부는 동북지방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에서만 4억 홍콩달러짜리 물건의 구입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홍콩에 10여 채의 고급 주택을 투자용으로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조전(趙傳), 임달화(任達華), 임억련(林億蓮), 비상(費翔), 진소동(陳曉東) 등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홍콩 연예인이 상하이의 호화 아파트와 건물 등에 투자하고 있다.

  연예계와 부동산업계 등에서는 홍콩 스타들이 지금의 인기가 언제까지 계속될지 모르기 때문에 가능한 한 일찍부터 미래에 대비, 수익성 높은 부동산 투자에 나서고 있다고 보고 있다.
0
이태원_250109
홍콩 미술 여행
본가_2024
홍콩영화 향유기
굽네홍콩_GoobneKK
NRG_TAEKWONDO KOREA
유니월드gif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