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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우, 부인 나미미의 결벽증으로 곤욕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7-10-18 11:3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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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4호, 10월 19일]   그간 필리핀 가정부 70명을 해고해 '악덕 고용주'로 구설에 오른 홍콩 최고의 실력파 가수 장학우(張學友..
[제194호, 10월 19일]

  그간 필리핀 가정부 70명을 해고해 '악덕 고용주'로 구설에 오른 홍콩 최고의 실력파 가수 장학우(張學友 46)가 여배우 출신 부인 나미미(羅美薇 41)의 병적인 결벽증 때문에 곤욕을 치루고 있다.

  '4대 천황' 가운데 한 명으로 중화권 특급 스타인 장학우는 영화에서 함께 공연한 나미미와 결혼에 골인해  두 딸을 두는 등 다복한 생활을 누리고 있다.

  하지만 지나칠 정도로 깔끔을 떠는 아내로 인해 장학우는 얼굴을 들지 못하는 일이 비일비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 가정부 해고 파문도 실제로는 나미미의 결벽증이 그 배경으로 장학우는 필리핀 정부의 공식 항의와 함께 피고용금지 명단에 오르는 망신을 당했다.

  나미미는 외출할 때마다 항상 소독 스프레이를 휴대하는가 하면, 아무리 유명한 고급 레스토랑에 가더라도 자신의 식기를 지참하는 것으로 악명 높다.

  또한 호텔에 투숙할 경우에는 직접 나서 욕실을 철저히 닦고 소독하지 않으면 불안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나미미는 홍콩의 고급 사우나와 스파 등도 절대로 이용하지 않는 것은 물론이다.

  이런 아내의 결벽증에 대해 장학우 본인도 "몇 년 전 암으로 요절한 매염방(梅艶芳)의 장례식에 참석했을 때 낯이 화끈거릴 정도로 제일 부끄러웠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당시 장례식에 온 각계 인사 가운데 누군가가 기침이나 재치기를 할때마다 나미미는 얼굴을 찡그리며 손으로 입을 가리고 흔드는 모습을 보여 언론의 빈축을 사기도 했다.

  청춘 스타로서 인기를 모았던 나미미는 장학우와 결혼하자 전업주부로 들어앉은 후 공식 석상에 잘 나타나지 않는 등 외부와의 접촉을  피해 왔다.

  하지만 남편의 승승장구로 많은 수입을 올리는데도 불구하고 나미미는 근검절약하는 습관이 몸에 배서 고급 헬스클럽 출입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나미미의 이 같은 성격이 그동안 필리핀 가정부를 연달아 바꾸는 원인이 됐다. 그는 문제의 사건이 대서특필되자 필리핀 영사에게 자신의 잘못을 일부 인정하고 울며불며 고용금지 조치를 철회하도록 뒤늦게 호소했다.

  장학우 부부는 4명의 필리핀 가정부를 고용하고 있으나 '터미네이터'라는 '낙인'이 찍혀 더이상 필리핀 가정부와 계약을 체결할 수 없는 처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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