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7호, 11월 8일]
중국 국경수비대는 티베트 자치구에서 히말라야 산맥을 넘어 네팔로 들어가려는 약 30명의 티베트족 일행에 총격..
[197호, 11월 8일]
중국 국경수비대는 티베트 자치구에서 히말라야 산맥을 넘어 네팔로 들어가려는 약 30명의 티베트족 일행에 총격을 가했다고 AFP 통신이 31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워싱턴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 '티베트를 위한 국제 캠페인'은 이날 10월18일 이 같은 총격 사건이 발생했으며 다행히 사상자는 없었으나 일행 중 수명이 중국 측에 도로 붙잡혔다고 밝혔다.
중국과 네팔 국경에선 지난해 9월에도 네팔로 탈출하려던 티베트족들에게 국경수비대 병사가 발포, 여승 1명이 숨졌다.
당시 중국 당국은 통상의 국경순찰 활동 도중 총격이 일어났다고 해명했는데 캠페인측은 이번 사건으로 중국 측의 자세에 아무런 변화가 없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비난했다.
피격될 위험에도 불구하고 매년 티베트 자치구에서 2500명 정도가 네팔로 월경하고 있다.
네팔로 탈출한 티베트족 대부분은 티베트불교 최고지도자인 달라이 라마 14세가 망명정부를 두고 있는 인도 북부 다람살라로 보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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