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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푸스타 홍금보 사망설 소동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7-12-13 11: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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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호, 12월 14일]   한국에도 팬이 많은 쿵푸 스타 홍금보(洪金寶ㆍ55)가 돌연사했다는 보도로 홍콩 전역이 진위를 확인하는 한바..
[201호, 12월 14일]

  한국에도 팬이 많은 쿵푸 스타 홍금보(洪金寶ㆍ55)가 돌연사했다는 보도로 홍콩 전역이 진위를 확인하는 한바탕 해프닝을 벌였다.

  대소동의 진원지는 중국의 일간 현대쾌보(現代快報)로 9일 홍금보 소속사인 홍콩 영황(英皇)사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 그가 8일 저녁 홍콩이 아닌 외지에서 돌연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부고는 순식간에 홍콩으로 퍼졌고 현지 홈금보의 자택과 그가 투자한 호텔 등 사업체에는 기자들이 사망을 확인하기위해 대거 몰려들면서 난리법석을 펼쳤다.  일부 연예 사이트에는 그를 추모하는 코너가 개설되기도 했다.

  포털 신랑(新浪)망과 관영 신화통신의 인터넷판 신화망 등은 홍금보와 절친한 성룡, 유덕화, 서극, 이위강  등 영화계 인사들에게 연락해 확인했으나 모두 금시초문이라고 놀라워 하며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대만 금마장 영화상에 참석하고 홍콩으로 귀환한 왕징은 "그의 사망은 불가능한 엉터리 소식"이라고 밝혔다.  현대쾌보가 인용한 홍콩영황측은 언론 매체의 잇단 문의에 "홈금보에게 불상사 일어난 적이 없다"고 공식 부인했다.

  장남 훙톈밍(洪天明)도 이날 낮 공개 발표를 통해 아버지의 사망 소식을 부인하며 중국 언론의 오보에 따른 근거 없는 소문이라고 주장했다.  훙은 아버지가 현재 산둥(山東)에서 동생 훙톈자오(洪天照)와 함께 TV 드라마 '소림승병(少林僧兵)'을 예정대로 차질 없이 촬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동안 연락이 안돼 애를 태운 홍금보는 오후 늦게 언론 매체, 친지들과 전화통화를 통해 건재를 확인했다.

  그는 현지 언론의 확인도 하지 않는 무책임한 보도에 일침을 가하는 한편 본의 아니게 팬들과 주변 인물들에 걱정을 끼친데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

  어려서부터 무술을 배운 홍금보는 러 영화에서 단역과 조연을 거친 뒤 1980년 '타귀(鬼打鬼)'로 처음 단독 주연을 맡은 뒤 '로젝트 A', '쾌찬차', '용적심',    '복성고조'에서 성룡 등과 함께 등장, 홍콩 영화 부흥기를 주도했다.

  또한 할리우드에도 진출해 여러 편의 영화에 등장했고 얼마 전에는 미국 TV 형사 드라마에서 타이틀롤로 나와 인기를 끌기도 했다.
  홍콩과 중화권에선 빈번히 유명 인사의 사망설이 나돌고 있지만 사실무근으로 밝혀지는 게 대체적이다.

  8월에는 '대만의 김수현'으로 불리는 작가 츙야오(瓊瑤)가 병원에서 급서했다는 기사가 나와 대만 전국이 발칵 뒤집어진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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