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호, 12월 21일]
최근 비와 함께 영화 '스피드 레이서'에 출연한 남성그룹 god 출신 박준형의 할리우드 진출이 계속해서 주..
[202호, 12월 21일]
최근 비와 함께 영화 '스피드 레이서'에 출연한 남성그룹 god 출신 박준형의 할리우드 진출이 계속해서 주목받고 있다. 박준형은 일본 애니메이션 '드래곤볼Z'의 할리우드 실사판에 캐스팅된 것.
미국의 연예 전문지들은 지난 16일 박준형의 캐스팅 사실을 보도했다. 박준형은 '드래곤볼Z'에서 야무치(Yamcha) 역을 맡았다. 사막지대의 도적 야무치는 여자한테 약한 약점을 고치기 위해 드래곤볼을 찾는 손오공에 협조하는 캐릭터이다.
야무치가 좋아하는 브루마(Bulma) 역에는 영화 '오페라의 유령', '투모로우' 등으로 알려진 에이미 로섬(Emmanuelle Grey Rossum)이 캐스팅됐다.
이 외에도 치치역에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제이미 정, 손오공 역에 영화 '우주전쟁'에서 톰 크루즈의 아들로 나온 저스틴 채트윈, 마왕 피콜로 역에 제임스 마스터가 낙점됐다.
'드래곤볼Z'는 '파이널 데스티네이션'의 제임스 웡 감독이 연출하고 홍콩의 유명 배우이자 감독인 주성치가 제작을 맡았다.
한편 박준형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드래곤볼 Z>의 제작사인 20세기 폭스사는 박준형의 동·서양의 이미지가 혼합된 외모에 주목했다고 한다. 20세기 폭스사의 캐스팅 디렉터는 "박준형은 인종을 잘 알 수 없는 묘한 분위기를 가졌고 근육질로 단련된 섹시한 몸매를 겸비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미국 태생으로 원어민 수준의 영어 구사가 가능하다는 점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 현재 미국 LA에 머물고 있는 박준형은 유창한 언어에 거침없는 친화력으로 현지 캐스팅 디렉터들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정욱 JYP엔터테인먼트 부사장은 "친화력 있는 성격에 유머까지 겸비해 스스로 기회를 잘 만들어내고 있다. 할리우드의 잇따른 캐스팅으로 향후에는 배우로서의 면모를 더욱 많이 보여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파이널 데스티네이션>의 제임스 웡 감독이 연출하고 홍콩 유명배우이자 감독인 주성치가 제작을 맡은 이 영화는 2008년 8월 미국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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