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장국영, 투신 자살 직전 매염방에 전화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8-01-11 17:16:53
기사수정
  • [205호, 1월 11일]   2004년 4월1일 만우절에 거짓말처럼 투신을 감행해 46세의 아까운 나이로 목숨을 스스로 끊은 홍콩 스타 ..
[205호, 1월 11일]

  2004년 4월1일 만우절에 거짓말처럼 투신을 감행해 46세의 아까운 나이로 목숨을 스스로 끊은 홍콩 스타 장국영  (張國榮)이 자살 직전 오누이같이 지내온 매염방(梅艶芳)에게 자신의 죽음을 알린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인민일보 사이트 인민망이 2일 소개한 바에 따르면, 매염방의 절친한 친구로 최근 그를 추모하는 '아니타 매염방과의 불가능한 재회'라는 책을 발간한 나군좌는 인터뷰에서 장국영과 매염방 사이와 관련해 이 같은 비화를 소개했다.

  매염방도 장국영이 세상을 떠난 그해 12월 30일 자궁경부암으로 41세의 나이에 요절하고 말았다.

  20년 이상 매염방과 우정을 맺어온 나군좌는 그의 4주기 추모행사에 참석해 "장국영이 홍콩섬의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뛰어내리기 전 매염방에게 휴대전화로 지금부터 하늘을 날겠다"고 마지막 인사를 했다고 술회했다.

  매염방은 장국영의 이 말을 장난으로 여기고 웃어 넘겼지만 얼마 안돼 실제로 그의 부음이 전해지자 "오빠가 정말 그럴 줄을 몰랐다"며 통곡했다고 한다.

  나군좌는 매염방이 장국영의 갑작스런 자살에 대해 죽을 때까지 줄곧 가슴 아파했다고 말해 몰래 암투병을 하면서 차도를 보이던 그가 결국 병세 악화로 숨진 배경에는 장국영의 죽음이 크게 작용했음을 내비쳤다.
0
이태원_250109
홍콩 미술 여행
본가_2024
홍콩영화 향유기
굽네홍콩_GoobneKK
NRG_TAEKWONDO KOREA
유니월드gif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