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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el So Good! Hong Kong] 시끌벅적 유쾌한 장터 - The 42nd Hong Kong Brands & Products Expo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8-01-11 18:4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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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5호, 1월 11일]    언제나 다양한 축제와 이벤트가 가득한 도시 홍콩.   지난 2007년 12월 8일부터..
[205호, 1월 11일]

   언제나 다양한 축제와 이벤트가 가득한 도시 홍콩.
  지난 2007년 12월 8일부터 2008년 1월 1일까지 코즈웨이베이의 빅토리아 파크(Victoria Park)에서 개최되었던 "The 42nd Hong Kong Brands & Products Expo"에 다녀왔다.  홍콩의 유명 브랜드와 상품이 모두 모인 이 행사는 홍콩인들에게는 즐거운 이벤트이자 관광객들에게는 다양한 홍콩 브랜드와 상품의 이모저모를 알리는 자리다.

  벌써 42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Organic Living"이라는 테마로 720여개의 야외 부스에서 다양한 브랜드와 상품을 소개하고, HK Top Brand Awards, HK Top Service Brand Awards, Booth Design Competition, Miss Exhibition pagent, 사진 대회, 어린이 그림 경연 대회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많은 이벤트와 게임이 준비되어 있었다.

<img src="http://weeklyhk.com/picture/205-21-1.jpg" align="left">
  홍콩인 친구 시에나로부터 자신의 회사도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되었다며, 재미있는 경험이 될테니 꼭 한번 구경해 보라는 권유로 찾아가게 된 "The 42nd Hong Kong Brands & Products Expo" 사실, 처음에는 뭐… 특별한 것이 있을까? 공원에 부스 몇 개 놓고, 구경하는 사람들 조금 있을 테지…라고 생각하고, 아무런 기대없이 발걸음을 향했다.  그런데, 막상 빅토리아 파크에 도착하고 보니 생각보다 규모가 훨씬 크고 입장객들도 상당했다.  입구에서 티켓을 사고 행사장으로 들어 서니, 화려한 디자인의 행사 부스들과 많은 사람들의 물결에 깜짝 놀라고 말았다.  빅토리아 파크가 커다란 장터가 되어, 축제 분위기로 온통 술렁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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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장 입구에는 2008년 무자해를 맞이하여, 홍콩의 유명 귀금속 브랜드인 3D-Gold에서 순금으로 제작한 쥐가 놓여 있다. 무려 1,380만달러의 고가의 쥐 상 앞에서 많은 사람들이 신년의 행운을 빌며 사진을 찍고 있다.  이 날만큼은 미키마우스보다도 이 금 쥐의 인기가 높았다.


<img src="http://weeklyhk.com/picture/205-21-3.jpg" align="center">

  부스 디자인 경합 행사가 진행되는 만큼, 각 부스의 디자인들도 눈길을 끌었다.  각 브랜드마다 자신들의 브랜드와 상품을 알리기 위해, 독특하고 개성 있는 대형 부스를 제작하여 사람들의 발걸음을 붙잡았다.  판매하는 상품의 성격에 따라 부스 전체를 금색으로 도배하거나 지붕위에 커다랗게 대표 상품을 걸어 놓는 등, 관람객의 시선을 끌기 위해 크고 화려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img src="http://weeklyhk.com/picture/205-21-4.jpg" align="left">
  이번 행사는 브랜드와 제품을 소개하고 알리는 자리이자 판매장이기도 했는데, 신제품을 선보이거나,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의 세트 상품들을 내놔 많은 사람들의 구매를 유도했다.  특히나, 과자 브랜드들은 파격적인 가격으로 상품을 판매하고 있어, 사람들의 줄이 끝이 없었다.  건강에 관심이 많은 홍콩 사람들답게 건강에 관련된 상품도 인기가 많았는데, 약재 코너에서 진행되는 시음, 시식 행사는 인산인해를 이룰 정도였다.  사람들을 따라 무엇인지도 모른 채 스프를 시식해 보았는데, 달달하면서 이상한 맛에 얼굴이 찡그려졌다.  주변의 홍콩인들은 모두 괜찮다는 반응이던데, 과연 그 스프는 무엇이었을지 아직도 궁금하다.

  이런, 시끌벅적한 장터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먹거리 코너! 역시나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룬다.  간단한 길거리 음식 위주로 판매하고 있는 푸드 코너는 이것저것 구경하느라 출출해진 관람객들에게 최고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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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드 코너를 벗어나 주변을 둘러보니, 반가운 태극기가 걸려 있는 부스가 보였다.  한국산 주방 용품을 판매하는 부스였다.  그 주변을 둘러보니, 그 제품 외에도 다양한 한국 제품들이 선보이고 있었다.     "한국산"이라는 커다란 푯말이 붙여진 다양한 제품들을 보니 반갑기도 하고 자랑스럽기도 하고… 홍콩에서 많은 홍콩인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made in Korea"의 선전(善戰)이 뿌듯하기만 했다.

  지친 다리를 잠시 쉬고자, 커피 브랜드 부스에 마련된 작은 바에 앉아 커피 한잔을 시켰다.  단돈 $10짜리의 블랙 커피를 놓고, 떠들썩한 장터를 둘러보았다.  도심 속에서 열린 시골의 5일장 같기도 한 "The 42nd Hong Kong Brands & Products Expo" 생생한 사람들의 열기와 넘실대는 축제의 분위기가 가득한 빅토리아 파크가 마냥 즐거운 하루다.

<위클리 리포터 박진경(luna1011@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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