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06호, 1월 18일]
오는 8월 개막하는 베이징 올림픽의 주제가를 월드스타 비가 부를 것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를 대회 조직위가 ..
[제206호, 1월 18일]
오는 8월 개막하는 베이징 올림픽의 주제가를 월드스타 비가 부를 것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를 대회 조직위가 사실무근이라고 강력히 부인한 가운데 실력파 가수 웡페이(王菲)가 올림픽테마송을 노래할 최적임자로 꼽혔다.
8일 중국 당기관지 인민일보의 사이트 인민망에 따르면 이틀전 한국의 비가 베이징 올림픽 주제가를 노래할 것이란 뉴스가 포털에 뜨자 "어떻게 중국에서 열리는 잔치에 중국인이 아닌 다른 나라 연예인이 주인공으로 나올 수 있는가"는 비난이 빗발쳤다.
각 뉴스 사이트의 게시판은 "정말 어처구니 없는 일", "중국인에도 유능한 아티스트가 많다"는 등등의 댓글로 도배되다시피 했다.
일부 포털이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비를 비롯한 외국인 가수가 올림픽 주제가를 노래하는데 절대 반대하는 의견이 80%에 육박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인민망과 포털 망이(網易)가 공동으로 실시 중인 올림픽 테마송 가수 선정 투표에는 8일 현재 무려 2,550만3,112명이 참여하는 성황을 이루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번 인터넷 투표에서 전체의 55%인 1,407만7,267명이 웡페이에게 올림픽 개막식을 화려하게 여는 역할을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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