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08호, 2월 1일]
중국에서는 금년이 60년에 한번 오는 '황금쥐의 해'라고 하여 대길하게 보고 있으며, 더구나 금년에는 올림픽..
[제208호, 2월 1일]
중국에서는 금년이 60년에 한번 오는 '황금쥐의 해'라고 하여 대길하게 보고 있으며, 더구나 금년에는 올림픽이 베이징에서 열리려 중국인들은 2008년을 '대길대운'의 해로 보고 있다.
그래서 많은 중국 젊은이들은 '쥐띠 올림픽 아이'를 낳기 위해 2007년에 결혼했는데 관련 전문가들은 올해는 '황금쥐의 해'가 아니라 '불쥐의 해'라고 지적했다.
천진시 천문학회 쟈오즈항 이사는 60년에 한번 '황금쥐의 해'가 있는데 1984년 '갑자년(甲子年)'이 '황금쥐위 해'였으며 다음 '황금쥐의 해'는 2044년 '갑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08년은 '무자년'으로 '불쥐의 해'에 속한다. 그는 "중국 고대 역법은 간지 기원을 사용했으며 남북조시대에 와서 '12지의 동물'이 사용됐고 '간지 기원'과 '오행(五行)'이 서로 통하게 됐다. 고대 천문학자들은 '60갑자별 오행도(六十甲子別五行圖)'를 제정했는데 매년 한 개의 행성을 대응하게 해 60년마다 한번 순환하게 만들었다. 예를 들면 '갑자(甲子)'와 '을축(乙丑)'은 금성과 대응되며, 이 해에 출생한 사람은 '황금 쥐', '황금소'에 속하게 된다.
쟈오즈항 이사는 "민간에서 전해오는 '황금쥐 아기', '베이징올림픽 마스코트 푸와(福娃)'의 운명이 좋아 일생 동안 부유하고 재난사고도 없고 장수할 것이라는 일설은 일종의 봉건미신으로 믿을 만한 근거가 없다. 게다가 금성의 물질 성분은 지구와 비슷해 다량의 황금이 존재하지도 않아 금성이 '부'를 대표한다고 볼 수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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