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08호, 2월 1일]
영화 '쿵푸 허슬' 이후 3년 만에 내놓은 주성치의 새 영화 'CJ 7' 예고편이 인터넷상에서 공개돼 많은 ..
[제208호, 2월 1일]
영화 '쿵푸 허슬' 이후 3년 만에 내놓은 주성치의 새 영화 'CJ 7' 예고편이 인터넷상에서 공개돼 많은 영화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이 짧은 예고편에 적어도 여덟 장면 이상이 다른 영화를 패러디한 장면이 눈에 띄어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영화 'CJ 7'의 몇십 초에 불과한 짧은 예고편에는 극중 아들이 이소룡과 여러 면에서 비슷하게 나오며, 영화 '캣츠 앤 독스(Cats And Dogs)', '매트릭스(The Matrix)'의 슬로우모션을 패러디한 장면도 있다.
아들이 교실에서 안경을 내던지는 장면은 '미션임파서블2'에서 톰크루즈가 절벽에서 폭탄안경을 내던지는 장면과 유사하며 담을 뛰어넘는 동작은 '미션임파서블3'에서 톰크루즈가 상하이에서 담을 넘어 처마를 뛰는 장면을 패러디했다.
이 예고편에서 주성치의 이전 작품의 흔적도 발견할 수도 있는데 '쿵푸 허슬' 중에 주성치가 하늘로 올라간 후 구름이 '여래불' 모습으로 변하는 장면이 있는데 'CJ 7'에서도 아들이 상공으로 올라간 후 구름이 강아지 'CJ 7'으로 바뀌는 장면이 나온다. 또한 'CJ 7'에서 축구하는 장면도 '소림축구'와 유사하다.
주성치의 새 영화 예고편에 대해 어떤 네티즌은 고의든 아니든 이것도 일종의 표절이라고 말했다.
많은 관객들이 주성치가 찍은 SF영화인 이 영화를 기대하고 있지만 유사한 화면들은 이 영화의 신선함을 떨어뜨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주성치의 상상력이 고갈된 게 아닌가 하는 추측도 난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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