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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메모리의 진화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8-01-31 16: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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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8호, 2월 1일] <b>용량 두배… 가격은 절반… 디자인 새옷까지 16GB 등장 대용량 일반화 4GB는 1만원대 구입 가능</b&..
[제208호, 2월 1일]

<b>용량 두배… 가격은 절반… 디자인 새옷까지
16GB 등장 대용량 일반화 4GB는 1만원대 구입 가능</b>

  USB메모리를 목걸이에 걸고 다니는 것이 대학생과 직장인들 사이에 유행으로 번졌던 때가 불과 2~3년 전이다.  최근에는 메모리 가격 하락으로 USB메모리의 용량이 매년 두 배 이상 커지고, 가격은 절반씩 떨어져 활용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32GB 제품도 나와 있어 하드디스크드라이브와 맞먹는 용량을 제공하기도 한다.

  품질 차이가 크지 않고 가격 경쟁이 심해지면서 디자인과 부가기능으로 차별화를 시도하는 경우도 많다.  USB메모리가 패션 악세사리 역할까지 하게 된 것이다.

◇매년 용량은 2배씩 성장=지난해 1GB와 2GB 용량 USB메모리가 시장을 주도했으나 올해부터는 4GB이상 대용량 USB메모리가 일반화될 것으로 보인다.

  4GB 용량이면 HD급 동영상도 2시간 분량, MP3파일 1300여 곡(3MB 기준)을 저장할 수 있다.  한글이나 워드파일 등 텍스트 파일은 거의 제한을 안받고 저장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하다.

  일부업체는 얼리어답터와 대용량 데이터를 자주 옮겨야 하는 전문직 종사자를 위해 8GB, 16GB 제품도 내놓고 있다.  32GB 제품도 있어 하드디스크드라이브에 맞먹는 용량을 제공하기도 한다.  1GB 용량 이하 512MB, 256MB 제품은 경쟁력이 없다는 판단에 따라 업체들이 생산량을 줄이거나 단종시키고 있다.

◇가격은 절반으로=불과 몇 년전 10만원을 줘야 구입할 수 있었던 1GB USB메모리는 일반 판매보다 사은품 또는 기업 홍보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만큼 가격이 낮아졌다는 뜻이다.

  1년 전 USB메모리를 구입했던 사람이라도 입이 벌어질 만큼 가격 하락 폭이 크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4GB 제품이 1만원대 중반, 2GB 제품은 1만원 이내에 구입이 가능하다. 8GB 제품은 3만원대, 16GB는 8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메모리 처리 속도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지만 최근에는 업체간 경쟁이 심해지면서 가격이 저렴한 MLC(Multi Level Cell)제품이 대부분이다. 대용량 데이터 전송이 잦은 사용자라면 가격은 조금 높아도 속도가 빠른 SLC(Single Level Cell) 제품을 쓰는 것이 좋다.

◇디자인으로 차별화=USB메모리는 생산에 큰 어려움이 없고 가격과 성능도 비슷하기 때문에 각 업체들은 기능과 디자인으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특히 휴대하는 경우가 많은 USB메모리 특성상 디자인으로 차별화 하려는 업체가 많다.

  필립스는 스와로브스키와 손잡고 큐빅을 활용한 디자인의 USB를 내놨다. 하트모양 목걸이에 큐빅을 제품 겉면에 입혔다. 용량은 1GB지만 가격은 20만원대로 높다. 국내의 경우는 한국액센이 LED를 내장해 USB메모리 동작상황을 표시하고 반사재질을 채택한 `i미러 XM'제품이 대표적이다. 이 제품은 암호를 설정하는 기능이 있어 분실시에도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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