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09호, 2월 15일]
한 노트북 수리공에 의해 사진이 유출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당사자인 진관희(陳冠希.에디슨 ..
[제209호, 2월 15일]
한 노트북 수리공에 의해 사진이 유출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당사자인 진관희(陳冠希.에디슨 찬.28)가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사과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파장은 더욱더 커지고 있다.
홍콩 여배우 누드사진들의 중심에 서있는 진관희의 공개사과와 범인이 검거 됐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른 사진들이 추가유출됐다.
지난 10일 장백지와 종흔동의 추가 사진 뿐만 아니라 진사혜, 양우은 등 200장의 섹스·누드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됐고, 중에는 진관희의 현재 여자친구인 양영청의 누드 사진도 사진이 포함돼 있다.
이로 인해 지금까지 진관희 관련 섹스 사진만 총 440장이 인터넷에 공개된 셈이 다. 양영청은 진관희가 4년 전부터 사귀어온 홍콩 엠퍼러(英皇)그룹 회장의 조카딸로 그가 목욕을 하는 전신 누드 사진이 3장 가량 인터넷에 떠돌고 있다.
또 마피아 음모설과 흥분제 복용설등이 새로운 논란으로 자리잡고 있다.
마피아 음모설은 누드 및 섹스사진 사건의 장본인인 진관희의 아버지에 연루된 의혹이다. 진관희 아버지는 중국의 대부호였으나, 빌려쓴 마피아의 자금을 갚지 않자 이에 대한 경고로 사진을 고의적으로 유출했다는 주장이다.
진관희 범죄설도 제기되고 있다. 진관희가 유출된 사진 속 여배우들이 한결같이 표정들이 몽롱하여 흥분제를 투여한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홍콩 경찰은 지난 3일 유출 범인으로 컴퓨터 수리점 직원을 체포했다. 또 수백장의 사진이 저장된 컴퓨터 2대를 증거로 압수했으며 진관희를 비롯해 용의자 일곱명을 추가적으로 체포한 상태다.
한편 150여 장의 누드 사진이 공개된 최대의 피해자인 트윈스의 종흔동은 두 차례나 자살을 기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결혼을 앞두고 있던 보보 찬은 파혼을 당했으며, 2006년 인기 배우 사천봉과 결혼한 장백지는 이혼 위기에 놓인 것으로 전해졌다.
ⓒ위클리홍콩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