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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출신 할리우드 스타 바이링, 좀도둑질로 체포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8-02-21 16:3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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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0호, 2월 22일]   중국 출신으로 할리우드에서 활약하는 여배우 바이링(白靈 37)이 공항에서 좀도둑질을 하다가 체포돼 망신살이..
[제210호, 2월 22일]

  중국 출신으로 할리우드에서 활약하는 여배우 바이링(白靈 37)이 공항에서 좀도둑질을 하다가 체포돼 망신살이 뻗쳤다.

  미국과 홍콩, 중국을 넘나들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바이링은 14일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의 매점에서 16달러(약 1만5,000원) 상당의 잡지와 배터리를 값도 지불하지 않은 채 몰래 들고 나가던 중 적발됐다.

  AFP 통신에 따르면 바이링은 이날 오후 4시40분께 잡지 '스타' 2권과 건전지 두 개를 갖고 상점 밖으로 나가는 모습이 점원에 의해 발각됐다.

  그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연행돼 일시 구금됐지만 내달 5일 법정에 출두하는 것을 조건으로 일단 풀려났다.

  바이링은 경찰에서 잡지와 배터리를 훔친 사실을 순순히 시인했는데 왜 돈을 지불하지 않았는지에 관한 상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는 중국에서 태어나 지난 91년 미국으로 이주했다.  할리우드에 진출한 그는 '안나와 왕' '크로우'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 '레드코너' '택시2'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해 주목을 받았다.

  또한 바이링은 한국의 박찬욱 감독과 일본, 홍콩의 감독 3명이 연출한 호러 옴니
버스 3부작 '쓰리 몬스터' 홍콩편인 '교자'에 등장해 그로테스크한 이미지로 2005년 홍콩 금상장 여우조연상을 수상, 국내에도 이름을 알렸다.

  바이링은 2005년 국제영화제에서 동양 여배우 붐이 일면서 중국의 대표적 할리우드 스타 궁리에 이어 베를린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위촉돼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섹시하고 도발적인 매력을 지닌 바이링은 성인잡지 플레이보이의 표지모델로 등장한 적도 있다.

  양성애자로 알려진 그는 이를 숨기지 않고 섹스예찬론을 펼쳐 입방아에 오르기도 했는데 할리우드에서 가장 성적으로 자유분방한 스타로 꼽히고 있다.

  칭다오 출생인 바이링은 오지 티베트에서 생활한 적도 있고 지난 89년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 벌어진 민주화 시위에 참여한 이색 경력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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