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2호, 3월 7일]

  홍콩-심천 육로 방문 더욱 편리해진다
- 5곳으로 늘어난 출입국 사무소별 이용 분석-

홍콩-심천 간 방문객 급격한 증가

   홍콩과 중국 내륙의 교류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홍콩과 심천의 교류는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두 지역은 지리상으로 매우 가까울 뿐 아니라 육로 및 해상 등 다양한 교통수단의 보급으로 많은 내·외국인이 양 지역을 손쉽게 방문하고 있다.

  홍콩무역협회(코트라)의 2월20일자 보도자료에 의하면, 2006년 심천을 방문한 총 여행객 수는 약 2500만 명으로 전년 대비 5.6% 증가했는데 이 중 홍콩에서 심천으로 들어간 여행객 수는 전체 여행객의 86.8%, 심천을 통해 홍콩으로 입국한 여행객 수는 전체 여행객 수의 94.8%를 차지한다.

  또한 지난 해 7월 1일 개통된 서부통도로 양 지역 간 육로 이동통로는 5곳으로 증가했으며, 이용객들은 서부(西部)·로후(罗湖)·문금도(文锦渡)·사두각(沙头角)·황강(皇岗) 등 각 출입국 사무소의 장·단점을 활용, 교통수단 및 목적지 등에 따라 편리하게 이용 할 수 있다.

  위클리홍콩은 이번 호에 홍콩거주 한인 및 여행객들의 심천 왕래 시 교통 편의를 돕기 위해 코트라의 웹사트에 게재돼 있는 자료를 인용해 자세히 다루어 본다.  

홍콩-심천 간 육로 출입국사무소별 비교




1. 로후(罗湖) 출입국 사무소 (편리성 : ★★★★★)

  중국 ‘제1의 관문’으로 명성이 높은 이곳은 현재 중국에서 유동 여행객이 가장 많은 출입국장으로 2002년 대규모 개조 공사 이후, 하루 평균 40만 명이 이용 가능하다. 이곳에서는 면세점과 환전소·구조대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로후 출입국 사무소를 통과하면 택시나 지하철·시내외 버스터미널·기차역 등과 연결돼 있어 내륙으로의 접근이 매우 용이하다.
* 개인 자가용이나 버스 이용시 주말이나 명절·휴가철에는 매우 혼잡해 통관할 수 없다.

2. 서부(西部) 출입국 사무소 (편리성 : ★★★)

  하루 평균 자동차 5만8600대, 6만여 명이 이용가능 한 중국 최대의 육로 출입국장으로 황강 출입국 사무소 업무를 분담할 것으로 기대된다.

   홍콩의 윈롱(元朗)·툰문(屯门) 등 서북부 신계지역에서 서부통도를 이용하면 심천의 셔코우(蛇口)까지는 차량으로 10~15분 안에 도달할 수 있다.

  또한 심천공항과 가까워 항공편을 이용해 심천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에게 편리하며, 이곳 출입국장이 ‘일지양검(一址兩檢)’의 새로운 통관 방식을 모의로 실시하고 있어 통관 시간을 5~10분 정도 단축할 수 있다.

3. 문금도(文锦渡) 출입국 사무소 (편리성 : ★★★)

  중국 내륙에서 홍콩으로 들어오는 신선한 물품 중 80%가 통과하는 곳으로, 화물 통관 및 일반 통관을 종합적으로 취급하는 출입국장이다.  개인 및 관광객 차량 도로 2차선, 화물차 도로 18차선 및 관광객 출입국 심사대는 12곳을 마련해 두고 있다.

  하루 3000만 명, 1만 대 차량이 이용 가능하며, 심천 로후 시내 동문(東門)과 가까울 뿐 아니라 유동인구 및 유동차량이 적은 편이어서 자가용 이용 시 소통이 원활하다.

  그러나 개방시간이 하루 15시간으로 짧다.

4. 사두각(沙头角) 출입국 사무소 (편리성 : ★★)

  하루 평균 차량 1500대, 여행객 수 1500명이 이용 가능하며, 출입국 차량 도로 8차선, 차량검문소 15곳, 관광객 출입국 심사대 16곳이 있다.

  홍콩에서 심천 옌티엔(盐田)·롱강(龙岗) 및 주강 삼각주 동부지역 일대로 가장 편리하게 화물을 운송 할 수 있는 출입국장이다.

  이용객 수가 적은 편이어서 자가용을 이용해 옌티엔이나 주강 삼각주 동부로 가는 사람은 시간과 기름을 절약할 수 있다.

  홍콩에 영구(灵柩)입국 검열 서비스가 전문적으로 설치돼 있고 홍콩·마카오 주민이 따펑만(大鹏湾)공원묘지 왕래 시 안장 및 추모활동 등 편의도 제공한다.

  그러나 양 지역 출입국 사무소의 보조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일반 여행객이 이용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을 뿐 아니라 시내에서 사두각까지 대중교통 이용이 어렵다.

5. 황강(皇岗) 출입국 사무소 (편리성 : ★★★★)

  여행객 및 화물 통관 기능을 복합적으로 보유한 중국 최대 규모의 출입국 사무소이다.  

  하루 평균 5만 대의 차량, 5만 명의 여행객이 이용할 수 있으며, 출입국 차량 도로 52차선, 여행객 입국 심사대 50곳이 있다.

  심천 통관 후 광저우-심천 간 고속도로를 이용하기에서 용이하다.

  그러나 내륙으로 이동 시 환승이 불편하고, 양 지역 간 출입국 사무소 사이의 거
리가 멀어서 내렸다가 다시 타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노약자나 무거운 짐이 있는 승객에게는 불편하다. 또한 유동인구가 많을 경우 세관 수 부족으로 자주 혼잡함이 발생한다.

 출입국 사무소 비교



* 한 가지 더!!
  코트라의 자료에 의하면, 2007년 8월 13일 개최된 ‘제2차 홍콩-심천 협력포럼’에서 2020년까지 홍콩-심천을 뉴욕·런던과 같은 국제 메트로폴리스로 건설하는 안건이 제시됐으며, 양 지역 모두 초우량 도시(Mega Metropolis) 건설에 대해 긍정적인 의사를 표명했다.
  홍콩-심천 간 서부통도(西部通道) 개통 이후 서부 거주민의 중국 내륙 왕래가 더욱 편리해졌고, 현재 홍콩과 심천 정부는 리엔탕(莲塘)과 샹위앤웨이(香园围)에 이르는 새로운 동부통도(東部通道) 건설을 구상 중에 있다.
  양 지역 정부는 홍콩-심천 간 3200㎢거리가 막힘없이 소통되는 1시간 생활권 형성을 목표로 하고 있어 앞으로 두 지역 간 교통은 더욱 편리해 질 것이며, 경제·사회·문화 전반의 교류 또한 활발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 : 코트라
(박은균 홍콩무역관, hanguo@kotra.or.kr)

홍콩에서 심천을 더 쉽고 빠르게

‘서부통도’ 이용해 심천을 왕래하는 법


  지난 2007년 7월에 ‘심천만대교(Shenzhen Bay Bridge. 사진)개통돼 기존의 루트보다 10-20분이 단축되어 30분 만에 심천에 닿게 되며,  한국인들이 주로 가는 심천의 남산이나 셔코우 및 세계지창을 쉽게 왕래할 수 있는 아주 편리한 루트이다.  

  심천만 대교는 총 5.5km의 다리로 지난 해 7월1일에 개통되었으며 홍콩과 심천의 새로운 이민국심사 카운터는 5.4km 지점의 ‘심천만 커안 Shenzhen Bay Port’과 ‘Shekou’ 신계지역의 아우홈섹(Ngau Hom Shek)에서 이루어 진다.

   서부통도를 이용하는 방법은 다음 몇 가지가 있다.



1. 구룡 조단 출발 직통버스

막차가 오후 8시30분에 끊겨 주의해야 한다. (여행사 전화 2782-2333)
- 요금 : HK$40(공까지 HK$90)
- 소요시간 : 약 1시간
- 티켓 : 홍콩에서는 조단에 설치한 여행사 부스(사진1)에서 티켓을 구입하며, 심천에서는 심천만 커안 정문에서 구입
- 탑승 장소 : 조단 네이단 호텔(사진2)

2. 기타 각 지역에서 가는 방법

홍콩에서 서부통도를 이용, 서부 출입국장(深圳灣口岸)으로 가는 버스는 B2, B3, B3X 3개 노선 있으며, 툰문, 틴소와이, 윈롱까지는 지하철로 연결된다.




▶ 윈롱 출발 (틴슈와이 경유) [B2 버스]
- 소요시간 : 43분
- 배차간격 : 15분
- 버스요금 HK$8~11.00

▶툰문 출발 [B3 버스]
- 버스요금 HK$11.00
- 배차간격 : 15분
- 소요시간 : 62분

▶ 툰문 출발 (직통) [B3X 버스]  
- 버스요금 : HK$11
- 배차간격 : 20분  


* tips 1

심천만커안(深圳灣口岸) 출발 심천 시내 노선번호
31 深圳灣口岸←→月亮灣花園
90 深圳灣口岸←→世界之窗
98 深圳灣口岸←→新城聯檢站
217 深圳灣口岸←→南頭檢查站
245 深圳灣口岸←→梅林聯檢站
機場8 深圳灣口岸←→深圳寶安國際機場  

* tips 2 홍콩 및 심천의 지하철 & KCR 노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