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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룡, 부친상... 호주 母 묘지 옆에 父 주검 안치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8-03-13 18:3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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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3호, 3월 14일]   홍콩의 액션스타 성룡(재키 찬, 54)이 아버지의 시신 안치를 위해 8일(현지시간) 호주에 입국했다. ..
[제213호, 3월 14일]

  홍콩의 액션스타 성룡(재키 찬, 54)이 아버지의 시신 안치를 위해 8일(현지시간) 호주에 입국했다.

  8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성룡은 지난 2월26일 전립선암으로 홍콩의 한 병원에서 93세의 나이로 사망한 아버지 찰리 찬의 주검을 어머니 리리찬 곁에 안치하기 위해 호주를 찾았다.

  성룡의 어머니인 리 리 찬은 지난 2002년 세상을 떠나 호주의 수도 캔버라 외각의 한 포도주 양조장에 안치돼 있다.  이날 아버지를 어머니곁에 안치한 성룡은 “매우 힘든 날이다”며 “나를 위해 많은 일을 하신아버지를 매우 사랑한다.   그는 나에게 위대한 아버지였다”고  슬픔을 전했다.  이번 성룡 아버지의 호주 장례식에는 미국과 중국 부대사관을 비롯해 수많은 조문객들이 참석해 성룡 아버지의 마지막을 배웅했다.  

  성룡 부모의 묘지가 고향인 홍콩이 아니라 호주에 묻힌 이유는 호주가 성룡 가족에게는 제2의 고향이나 다름없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영화‘러시 아워’와‘ 홍번구’ 등으로 할리우드의 최고 스타가 된 성룡은6세에 아버지를 따라 호주로 이민 갔다. 성룡은 이후 호주 캔버라에 살면서 고등학교를 마쳤고, 성룡의 부친은 40여년 동안 미 대사관의 요리 주방장을 맡는 등 호주에서 요리사로 일해왔다.

  성룡은“호주 캔버라가 40여년 동안 나의 가족을 지켜 주었다”며 호주에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내며, 호주 국립대(ANU)에 그의 가족이름을 딴 의료연구센터 설립을 약속하기도 했다.  6년 전 어머니가 사망했을 때는 암 연구 촉진을 위해 이 대학에 14만5000 호주 달러(약 1억3000만원)를 기부한 바 있다.

  성룡은 최근 영화배우 이연걸과 함께 한국에서 오는 4월24일 개봉 예정인 액션 모험 영화 ‘포비든 킹덤’ 촬영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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