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3호, 3월 14일]
미국 의회에서 행정부 관리들의 중국 베이징 올림픽 참관을 금지하는 법안이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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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3호, 3월 14일]
미국 의회에서 행정부 관리들의 중국 베이징 올림픽 참관을 금지하는 법안이 추진되고 있다.
프랭크 울프 하원의원은 6일 중국에 아프리카 다르푸르에서 자행되는 폭력사태에 개입, 중단시키도록 압박하기 위해 미국 공무원이 베이징 올림픽에 가지 말아야 한다며 관련 법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울프 의원은 이날 청문회에서 중국이 20만명의 희생자를 낸 다르푸르 분쟁에 대한 기존의 정책을 변경하지 않는 한 행정부의 어느 누구도 베이징 올림픽을 참관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공무원이 올 여름 베이징 올림픽을 가는데 소요되는 연방경비를 지출하지 못하게 하는 법안을 의회에 내놓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울프 의원은 중국이 수단 정부에 영향력을 행사, 다르푸르의 유혈사태를 중단시켜야 한다고 촉구해온 여배우 미아 패로와 인권 활동가들이 베이징 올림픽에 대해 쓰면서 널리 알려진 '학살 올림픽'이란 문구까지 사용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앞서 조지 부시 대통령은 8월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다만 중국의 인권문제 등 다양한 현안을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 등에게 표명할 방침이라고 다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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