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4호, 3월 20일]
최지우 "술 한잔도 안 마셨는데 만취라니?"
한류 스타 최지우가 홍콩 언론의 무차별적인 '한류 끌어내..
[제214호, 3월 20일]
최지우 "술 한잔도 안 마셨는데 만취라니?"
한류 스타 최지우가 홍콩 언론의 무차별적인 '한류 끌어내리기'식 보도의 희생양이 됐다.
최지우는 지난 14일 이준기와 함께 한류 스타 자격으로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루이뷔통의 홍콩지점 확장 파티에 초대돼 현지를 방문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장쯔이, 주윤발, 양자경 등 아시아권 톱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였 고, 현지 언론 수백명이 인근해 집결해 있었다. 하지만 홍콩 언론들은 유독 최지우에 대해서만 "만취해 정신이 없어 보였다"는 악의적 보도를 내보냈다.
최지우의 소속사인 올리브나인 측은 IS와의 통화에서 "홍콩발 기사를 뒤늦게 접하고 당혹스러웠다. 최지우는 당시 술을 한잔도 마시지 않았다. 평소 그가 크리스찬인 데다, 체질상으로도 술도 거의 못한다. 어떻게 큰 행사에서 만취할 정도로 술
을 마실 수가 있겠는가"라고 반박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홍콩 측에서 한류 스타 자격으로 그를 정중히 초청해 참석했는데 결과적으로는 이렇게 악의적인 보도만 나왔다. 이런 식이라면 앞으로 어떻게 좋은 자리에 다시 참석할 수 있겠는가. 유독 유명 여자 스타들만 상대로 가십성 기사를 만들어내는 현지 언론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실제로 홍콩 언론은 이날 최지우의 파티 사진을 포토샵으로 조작해 보도했다.
또 최지우 뿐 아니라 송혜교와 전지현 등이 지난 해 홍콩과 중국을 방문했을 당시에도 파파라치를 동원해 모자를 벗기거나 지나치게 따라붙는 돌출 행동을 하면서 '깎아내리기'식 보도를 일삼기도 했다.
올리브나인 측은 "강경 대응은 아직 고려치 않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중국어권에서 혐한류의 피해자가 더이상 나오질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홍콩언론들은 16일, 최근 홍콩을 찾은 최지우가 '술에 취해 자제력을 잃은 모습
을 보였다'고 심술을 부리며 화제 삼고 있다.
특히, 이날 우아한 분홍색 드레스를 입은 최지우가 홍콩 취재진의 출현에 놀라 기겁하는 사진과, 주윤발에게 안겨 양손에 V자를 지어보이며 포즈 취한 사진을 보이면서 최지우가 '술에 가득 취한 암고양이 같았다'고 전했다. 또 터지는 후레시에 놀라 손을 내젓거나 눈살을 찌푸리면서도 다시 환하게 웃음 짓는 등 최지우는 파티장을 빠져나가는 과정에서 술에 취한 탓에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짓궂게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홍콩 언론들은 '첫사랑' '겨울연가' '천국의 계단' 등으로 아시아 전역에 심어주었던 '우아한 한류스타 최지우의 이미지가 이날 나타나지 않았다'면서, 수백명의 아시아 스타들이 함께 한 이날 파티에서 최지우가 남들보다 다소 이른 새벽 12시경 먼저 파티장을 떠났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지우 외에도 홍콩스타 주윤발, 양자경을 비롯해 중국대륙, 홍콩, 대만, 일본, 동남아의 스타들이 대거 참석한 파티에서 아시아 유명스타들은 서로 술잔을 기울이며 친분을 쌓는 흥겨운 시간을 가진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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