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4호, 3월 20일] 홍콩은 머리 위쪽으로 광활하게 펼쳐져 있는 중국으로 사람과 물물, 정보 등이 숨가쁘게 교류하고 왕래하고 ..
[제214호, 3월 20일]

홍콩은 머리 위쪽으로 광활하게 펼쳐져 있는 중국으로 사람과 물물, 정보 등이 숨가쁘게 교류하고 왕래하고 있고, 홍콩인과 중국인은 물론 외국인도 여권만 있으면 중국으로의 당일치기가 가능하다.
위클리홍콩에서는 지난 제212호(3008.3.7일자) '로사의 홍콩생활 생생리포트(20면)'에서는 육로를 통해 중국심천으로 들어가는 여러 가지 방법에 대해 설명한 바 있다. 이번 호에서는 기차와 선박편을 이용, 중국으로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1. 직통열차

구룡에 있는 홍콩철로 홍함역에서 중국 광동성 및 기타 지역으로 떠나는 직통열차(城際)가 10회 이상 매일 왕복으로 달리고 있다.
홍콩-중국 각지를 묶는 열차를 성제(城際)열차라고 하는데 영어의 intercity와 같이 도시와 도시를 연결하는 서비스이다.
1997년 이후, 홍콩이 중국의 특별행정구로 편입이 되면서 그동안 사용해 오던「國際列車」라는 표기는 더 이상 사용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 열차를 타려면 여권이 필요하고, 역에서 이민국의 통관을 거쳐야 한다.
현재 운행 구간은 다음과 같으며, 운행시간은 가끔 변경이 된다.

2000년도를 전후로 「광저우동」역이 정비되면서 구룡역에서 출발하는 직통 광저우행은 광저우동역이 종점이 됐다. 광저우동역 주변도 개발이 되고, 광저우시 지하철 노선도 연결돼 있지만 기존의 광저우역보다 다소 불편한 것은 사실이다.
또 2004년에 KCR의 종점이 홍함에서 침사초이동까지 연장됐지만, 중국 직통열차의 출입경계 수속이 필요하기 때문에 여전히 홍함역을 이용해야 한다.
참고로, 북경선이나 상하이선 열차는 중국에서는 가장 빠른 특급열차이다.
※장거리 열차이므로 좌석차는 없다.
※식당차가 연결돼 있다.
※홍함-광주행 열차 시각표
2. 선박편
침사초이 중항성 부두(China (HK) Ferry Terminal, 港客運碼頭) 에서 중국 주강 델타 지대를 중심으로 중국 각지로 떠나는 배가 있다.
침사초이 해안에 진한 황금빛으로 빛나는 빌딩에 중항성(쭝꽁셍)이 있고, 이곳의 넓은 로비는 마치 국제공항 같기도 하다.
상환에 있는 마카오페리 터미널에서는 중국 광둥성 이외에도 심천, 번우, 중산, 주해 등이 페리로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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