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5호, 3월 28일]
누드사진 파문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장백지의 남편 사정봉이 공식 행사에서 최초로 그간의 심정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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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5호, 3월 28일]
누드사진 파문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장백지의 남편 사정봉이 공식 행사에서 최초로 그간의 심정을 밝혔다.
영화 ‘풍운 2’(風云 2) 기자회견에 참석한 사정봉은 특히 홍콩언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냈다.
사정봉은 “장백지가 둘째 아이를 임신한것이 사실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오늘 처음 듣는 소식”이라며 “왜 사람들이 나와 관련된 일을 나보다 더 ‘정확히’ 알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불쾌한 감정을 표출했다.
이어 “나와 아내는 밖에서 식사도 하고 영화도 보며 잘 지낸다.”면서 “이것들은 근본적으로 해명 자체가 필요없는 일”이라며 그간의 소문을 일축했다.
특히 “사건이 있기 전에도 나는 잡지·신문 등을 보지 않았다. 왜냐하면 일부 신문
들은 내 가족에게 피해만 주는 기사들을 마구 내보내기 때문”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사정봉은 사건이 터진 이후 수 차례 “지금은 올림픽에 신경써야 할 때”라는 말을 자주 해왔다. 그는 “특히 홍콩매체들은 부끄러운 우리 소식에 신경을 끊고 올림픽에 관심을 쏟길 바란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당신들(홍콩 매체)은 언론으로서의 기능을 잃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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