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6호, 4월 3일]
"우리 아무 이상 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영화 '연의 황후'(감독 정소동) ..
[제216호, 4월 3일]
"우리 아무 이상 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영화 '연의 황후'(감독 정소동) 홍보차 내한한 여명(42)이 29일 오후 4시30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연인 러지얼(28)에 대한 한결같은 사랑을 과시했다.
여명은 지난 16일(현지시간) 홍콩 언론들이 일제히 14세 연하의 모델 러지얼과 몰디브서 비밀 결혼을 했다는 오보를 내 홍역을 치른 바 있다.
여명은 이 오보로 인해 러지얼과의 관계가 다소 불편해지지 않았냐는 질문에 "당시 우리는 몰디브서 결혼식이 아닌 휴가를 보내고 있었다"고 해명한 뒤 "이 보도로 인해 우리 두 사람의 관계가 소원해지거나 불편해진 점은 전혀 없다. 평상시처럼 잘 지내고 있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결혼은 언제 하게 될 것 같냐는 질문에 여명은 "아직 모른다. 시간을 갖고 생각해 볼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지만 주위에서 자꾸 독촉하면 더 하기가 싫어진다. 그냥 편하게 지켜봐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여명과 러지얼은 무려 14살차. 두 사람의 교제는 띠동갑이 넘는 나이차로도 화제가 된 바 있다.
여명은 이에 대해 "지금까지 나이 차이를 느껴본 적이 전혀 없었다"며 자신의 부모님의 경우를 예로 들어 보였다.
여명은 "우리 부모님도 10살 이상 나이 차이가 난다"며 "언젠가 부모님이 나에게 여자가 남자보다는 나이에 비해 좀더 정신적으로 성숙하기 때문에 나이가 들면 점점 그 거리가 좁혀지게 된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여명은 "지금 사회는 나이나 이런 것들로 연애에 제약을 받는 시대가 아니기 때문에 좀 더 자연스럽게 내 마음이 시키는대로 사랑을 즐길 생각"이라며 "러지얼과 내가 한 10년 이상 더 사귀게 되면 남자가 외적으로는 여자보다 늦게 늙으니 그 때는 내가 더 젊어 보이지 않겠냐"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위클리홍콩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