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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선정성 논란 '로스트 인 베이징' 제작사, 국가 상대로 소송 제기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8-04-02 16: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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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6호, 4월 3일]   농민궁(農民工·농촌 출신 도시 노동자)들의 힘겨운 삶을 그린 영화 '로스트 인 베이징(중국명: 핑궈(!..
[제216호, 4월 3일]

  농민궁(農民工·농촌 출신 도시 노동자)들의 힘겨운 삶을 그린 영화 '로스트 인 베이징(중국명: 핑궈(苹果))'을 제작한 영화사 베이징로펠필름이 최근 중국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30일 홍콩 명보가 보도했다.

  중국국가광파전영전시총국(이하 광전총국)은 지난해 말 '로스트 인 베이징'이 지나치게 선정적일뿐 아니라 국제영화제에 무단 출품했다는 이유 등으로 제작사와 리위(李玉) 감독을 상대로 향후 2년간 모든 영화를 제작할 수 없는 조치를 내린 바 있다.

  베이징로펠필름은 이에 큰 불만을 제기하며 '로스트 인 베이징'에 대한 상영 금지 조치를 철폐하고 '영화 제작 금지' 처분 및 벌금형도 취소할 것을 요구,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베이징로펠필름 법인 대표인 팡리(方勵)는 난팡두스바오(南方都市報)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일로 우리 회사는 어떤 조사도 받은 적 없는데 영화 제작 금지 처분이라니 믿어지지 않는다"며 "광전총국은 서면상으로 처벌 내용을 우리측에 통보하지 않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팡 대표는 이어 "우리가 법률을 위반했다는 근거가 부족한데도 일방적인 행정처벌을 내리는 등 광전총국의 행동은 법적 절차에 심각하게 어긋나는 일"이라며 "우리가 국가를 상대로 법원에 기소한 지 12일이나 지났지만 법원측은 이번 사건이 심사에 들어갔는지 여부조차 통보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중국의 영화 제작 규정에 따르면 베드신은 3초를 초과할 수 없다.

영화의 상업성을 인정하지 않고 있는 중국 당국은 영화 제작에 지나치게 통제, 간섭해 영화단체와 대중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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