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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티베트 승려' 광고로 곤혹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8-04-17 17:4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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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8호, 4월 18일]   티베트(시짱.西藏)자치구의 분리·독립을 요구했던 유혈 시위 사태의 불똥이 코카콜라 광고에까지 튀었다. ..
[제218호, 4월 18일]

  티베트(시짱.西藏)자치구의 분리·독립을 요구했던 유혈 시위 사태의 불똥이 코카콜라 광고에까지 튀었다.

  코카콜라는 독일의 한 기차역내 상점에 수년 전 내걸었던 광고판이 중국 네티즌들의 분노를 자아내자 최근 이 광고판을 철거했다.

  문제의 광고판에는 티베트인으로 보이는 승려들이 롤러 코스터를 타고 내려오면서 손을 들어 만세를 부르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고 '꿈을 실현하자(make it real)'이라는 캐치프레이즈가 적혀 있었다.

  당연히 티베트의 자유를 지지하는 이미지가 풍겨나왔다.

  영국 신문 가디언이 지난 9일 중국 네티즌들이 이 광고를 보고 분노하고 있으며 코카콜라 불매운동을 벌이겠다고 다짐하는 내용의 기사를 게재하자 중국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環球時報)가 이를 인용해 보도했다.

  코카콜라 중국 본사는 이 기사에 놀라 지난 10일 이 신문에 해명하는 내용의 성명을 즉각 보냈다고 신화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성명은 문제의 광고가 수년 전의 것으로 아무런 정치, 종교상의 배경이 없다고 주장하고 문제의 광고판을 당장 철거했다고 밝혔다.

  코카콜라의 이같은 신속한 조치는 거대 시장인 중국에서 코카콜라 불매운동이 번지기 전에 불씨를 끄겠다는 순발력 있는 대응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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