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21호 5월9일]
예능 프로그램의 시청률 수난기가 돌아왔다. 낮이 길어지고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계절적 요인이 ..
[제221호 5월9일]
예능 프로그램의 시청률 수난기가 돌아왔다. 낮이 길어지고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계절적 요인이 작용해 비교적 이른 시간대(초저녁)에 시작하는 예능 프로그램들이 시청률 경쟁에서 고전하고 있다.
5일 아침 발표된 주간 시청률 집계가 그 사실을 뒷받침한다. 1위 KBS 1TV 일일연속극 '미우나 고우나'(42.4%)를 시작으로 '이산' '조강지처 클럽' '엄마가 뿔났다' '온에어' '아현동 마님' '행복합니다'까지 상위 7위가 모조리 드라마다.
그 뒤를 이어 최고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예능 프로그램인 MBC TV '무한도전'(18.8%), '해피 투게더' 등이 따르고 있다.
한 때 주간 시청률 순위가 4,5위까지 치솟아 올랐던 '무한도전'이 8위로 떨어졌다. 그 사이 '무한도전'의 경쟁력이 눈에 띄게 약해진 것도 아니고 보면 계절적 요인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밖에 없다. 방송현장에 있는 제작자들이 말하는 '춘궁기'가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
이는 예능 프로그램의 주요 시청자 층인 청소년들의 학업 스케줄과도 연관이 있고 또 시청자들의 야외 활동이 많아진 것도 원인이 된다.
지난 주 막을 내린 '미우나 고우나'는 42.4%의 시청률로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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