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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마이홈' 폐업… '아듀' 개인홈피 시대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8-05-23 11:4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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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2호, 5월 23일]   인터넷 붐을 타고 '사이버 공간의 또다른 집'으로 각광받던 개인 홈페이지가  세월과 더불..
[제222호, 5월 23일]

  인터넷 붐을 타고 '사이버 공간의 또다른 집'으로 각광받던 개인 홈페이지가  세월과 더불어 역사의 뒤안길로 저무는 모양새다. 개인 홈페이지 서비스가 떠난 자리에는 블로그와 카페, 미니홈피가 들어섰다.

  네이버는 5월19일을 끝으로 개인 홈페이지 서비스 '마이홈'을 접기로 했다.  한때 200만개가 넘던 마이홈은 2008년    5월 현재 20만개로 10분의 1 규모로 오그라들었다.  지난 2006년 9월부터는 마이홈과 게시판 신규 생성을 중단하며 사실상 서비스 종료 작업에 들어갔다.

  마이홈은 2007년 2월1일부터 유료 서비스 연장을 중단하고 데이터 백업을 유도한 데 이어, 7월부터는 홈페이지를 꾸미는 아이템 매장인 '디자인샵' 서비스를 중단했다.  올해 5월20일부터는 마이홈 및 게시판 서비스를 공식 중단하며 개인 홈페이지 서비스를 마감했다.

  현재 개설된 마이홈과 게시판은 5월19일까지 접속할 수 있으며, 이후에는 이용이 공식 중단된다.  기존 이용자는 올해 8월20일까지 마이홈과 게시판 데이터를 백업할 수 있다.  이용 기간이 남은 유료서비스 이용자는 환불신청 페이지를 통해 남은 기간에 대한 이용료를 환불받으면 된다.

  마이홈이 쇠락하는 동안 블로그와 카페는 승승장구하거나 건재함을 과시했다.  2003년 6월 '페이퍼'로 시작한 네이버 블로그는 5년이 지난 지금 1200만 이용자를 거느린 공룡 서비스로 성장했다.  2003년 12월 문을 연 '카페'에도 400만개 커뮤니티가 둥지를 틀고 있다.

  다음은 1999년 5월 일찌감치 '카페'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커뮤니티 서비스에 집중하는 대신 따로 개인 홈페이지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았다.  올해 3월에는 730만개에 이르는 카페 컨텐트를 손쉽게 검색하도록 자체 검색엔진을 단 이후 검색 질의어 수가 부쩍 늘어났다. 2005년 시작한 블로그 서비스도 현재 300만 이용자를 확보하며 안정기에 접어들었다.  지난해 7월에는 '티스토리'를 인수하면서 전문 블로그 서비스를 강화했다.

  한때 개인 홈페이지 서비스 황금기를 주도했던 프리챌에게도 지금 인터넷 세상은 상전벽해다.  2002년 중반까지 112만개 커뮤니티를 앞세워 승승장구하던 프리챌은 2002년 11월 커뮤니티 개설 서비스를 유료화하면서 꼭짓점을 찍고 내리막길로 내달았다.  이후 2003년 3월 새롬기술(지금의 솔본)에 132억원에 피인수된 뒤 소규모 모임용 커뮤니티 '섬'과 온라인 커플 포털 '커플iN' 등을 내놓았지만 성적은 신통찮았다.  2006년 5월부터는 '프리챌 Q'를 열고 아예 동영상 UCC 서비스로 주력 업종을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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