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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배우 양조위-유가령 20년 열애끝 10월 결혼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8-06-20 11: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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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6호, 6월 20일]   <비정성시>와 <화양연화> 등에서 우수에 젖은 눈빛으로 아시아 여성팬들을 사로 잡아온..
[제226호, 6월 20일]

  <비정성시>와 <화양연화> 등에서 우수에 젖은 눈빛으로 아시아 여성팬들을 사로 잡아온 홍콩 출신 스타 양조위   (梁朝偉ㆍ45)가 20년째 사귀어온 '공인 여자친구' 유가령(劉嘉玲ㆍ42)과 마침내 백년가약을 맺는다.

  홍콩을 비롯한 중화권 언론들은 최근 들어 양조위와 유가령이 오는 10월 웨딩마치를 울리기로 결정했고 현재 택일만 남은 상태라고 잇따라 보도하고 있다.

  중국경제망은 16일 예비신부 유가령이 지난 주 대만, 중국과 홍콩의 친구들에게 일찌감치 청첩장을 보내 결혼식에 참석해 축하해줄 것을 정중히 당부했다고 전했다.

  유가령은 스타 중에는 친자매 이상으로 가까운 배우겸 가수 웡페이(王菲)와 가수 나잉(那英)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유가령은 주위 친구들에게 혼인을 올리면 비록 노산이지만 독자인 양조위를 위해 아이를 가질 생각임을 알린 다음 각별히 건강에 주의를 기울이고 임신 준비도 하고 있다고 한다.

  연예계 데뷔 후 애연가가 된 유가령은 담배도 얼마 전 끊었고 요즘에는 의사들을 찾아가 자주 상담과 진찰을 받으면서 아이를 잉태할 수 있는 건강한 몸 만들기에 돌입했다.

  오랫동안 사귀어 오면서 파경설과 재결합설이 거듭되는 풍파를 겪어온 두 사람은 갖은 소문과 억측을 뿌리치고 연분을 이어왔다.

  지난 2월 양조위와 유가령이 각자 다른 자리에서 처음으로 "올해 안에 결혼할 것"이란 운을 뗀 이래 혼례 임박설에 대해 둘 모두 종전과는 달리 부인하지 않아 연내 혼례가 기정사실로 돼 왔다.

  당초 양조위와 유가령은 외국의 한적한 곳이나 유가령의 고향인 장쑤성 쑤저우(蘇州)에서 가족 친지만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게 식을 치르려 했다.

  하지만 양가의 어머니들은 두 사람이 장기간 교제했기 때문에 결합을 진심으로 축하하려는 친구들이 적지 않은 만큼 이들의 성의와 마음을 헤아려 홍콩에서 성대한 결혼식을 거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결혼식에는 1,000만 홍콩달러(약 13억3,000만원)의 기본 비용 말고도 피로연에 200만 홍콩달러를 들일 예상을 하고 있다.

  혼례식 장소는 포시즌 호텔 혹은 그랜드 하얏트 호텔 두 곳 중 하나로 정해질 것으로 전해졌다.

  신랑신부 예복은 중국과 서양식을 함께 준비할 예정이다. 유가령의 친구인 디자이너 장쭈핑이 전통적인 치파오 의상과 웨딩드레스를 만들어 선사하기로 했다.

  유가령의 결혼식 들러리에는 나잉과 왕페이, 대만의 여자 스타들이 대거 참여할 계획이라고 언론들은 전했다.

  양조위가 명리학(점술)에 상당한 관심을 가져온 사실을 감안해 유명 점술가를 초
빙해 길일을 잡고 있다.

  점술가는 10월4일을 유가령의 생일(12월8일)과 가장 잘 맞는 결혼일로 권유했으며 두 번째 길일로 10월9일을 추천했다.  시간은 모두 오전9시에서 11시 사이가 좋은 것으로 나왔다.

  현재 유가령은 영화와 드라마 출연을 쉬고 본격적인 결혼 준비에 들어갔다.

  반면 양조위는 오우삼(吳宇森)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적벽(赤壁)> 촬영을 마무리 짓고 절친한 왕가위(王家衛) 감독의 새 무술영화 <엽문전(葉問傳)>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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