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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프로 골프레슨 - 3. 진짜 고수가 되기 위한 조건...?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8-07-10 16: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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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9호, 7월 11일]   골프를 좀 치면 사실 많은 사람들과 라운딩할 기회가 자주 있습니다.   조금 소문이..
[제229호, 7월 11일]

  골프를 좀 치면 사실 많은 사람들과 라운딩할 기회가 자주 있습니다.

  조금 소문이라도 나면 스윙폼을 배우려는 사람도 있고, 눈을 크게 뜨고 '네가 얼마나 잘 치나 보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싱글치는 걸 직접 눈으로 확인해서 정말인가 아닌가 보려는 사람도 있고, 정말 다양한 사람과 만납니다.  그렇다고 그런 사람들을 비난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진정한 싱글들이란 누구인가'와 '무슨 질문을 자주 듣는지'에 관해서 잠깐 짚어 보려고 합니다.

  이 세상에는 골프 잘 치는 싱글들이 참 많이 있습니다.  그런 분들의 공통점은 하나 같이 골프 스윙의 기본에 충실하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곧 골프스윙을 정말로 몸으로, 머리로, 가슴으로 이해를 한다는 것입니다.  골프를 한 라운딩 하다보면 처음 몇 홀을 잘 못 칠 때가 있고 방향이 왔다 갔다 하는 한심한 골프를 치다가도 어느 순간 맞기 시작하면서 좋은 스코어로 골프를 치는 경우입니다.

  타이거 우즈도 볼이 잘 맞지 않으면 혼자서 백스윙을 한번 해본다든지 손에 움직임을 라운딩 중간에 자주 체크합니다.  다른 프로들도 방향이 이상하면 자기가 친 디빗(divot)을 보면서 자기의 스윙패스를 체크합니다.  다른 말로 하면 솔리드한 싱글들은 자기 치유책을 빨리 찾는다는 것입니다.  자기의 볼 방향과 컨택에 관해서 많은 know-how, database 가 많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진정한 싱글은 남은 거리에 따라서 채 선택을 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이점은 사실 상당히 중요합니다.  저와 함께 골프를 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저에게 파 3에서나 혹은 second shot에서 몇 번을 치느냐고 묻습니다.  하지만 저와 같은 경우에는 남은 거리는 사실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가령 150 야드에서 저는 보통 7번을 치지만, 바람이라든지 그날의 볼의 구질, 제가 서있는 라이, 하다못해 저의 심리적인 상태, 지난번에 쳤을 때의 감 등 많은 변수를 가지고 최종적으로 결정하기 때문에 똑같은 거리(150 야드)라 할지라도 어떤 경우에는 드라이버를 칠 경우도 있다는 것입니다.  남은 거리를 무슨 아이언으로  치느냐보다는 아무 아이언을 가지고 잘 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그  점을 많은 분들이 자주 잊습니다.

  세 번째로, 이점은 두 번째와 연결되어 있지만 진정한 고수는 거리에 대해 욕심이 없다는 것입니다.  거리보다는 방향에 대해 더 중점을 두고 연습을 하고, 그러기 위해서 정확한 임팩을 연구대상으로 삼습니다.  더 이상 거리를 얼마나 늘려야지 하는 계산이 없어진다는 말입니다.  좋은 임팩이 긴 거리를 보장하기에 스윙패스나 솔리드 한 샷에 더 많은 노력을 경주합니다.

  많은 분들이 말씀합니다.  

  "저는 드라이버 거리가 평균  240~250야드 도 안 될 때가 허다합니다" "그래도 방향이 더 중요한가요?"

  제 대답은 yes입니다.  골프는 거리로 치는 것이 아닙니다.  만약 거리로 친다면 아이언도 필요 없고 퍼터도 필요 없을 겁니다.  여러 가지 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모든 채를 사용해서 홀에 집어넣는 것이 골프입니다.  방향이 거리에 우선한다는 생각만 가지면 골프의 차원이 한 단계 분명히 높아집니다.

  마지막으로, 진정한 고수는 점수에 그리 연연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좋은 사람들과 골프를 한 라운드 한다는 것에 기뻐하고, 골프칠 수 있는 체력이 있어서 좋고, 좋은 자연이 존재함에 진정으로 감사한 마음으로 즐긴다는 것입니다.

  점수에 연연해서 알까기를 하지도 않고, 룰을 어기면서 까지 하수돈을 먹으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주신 조건에 항상 감사하면서 겸손한 골프를 치는 사람이 진정한 싱글 골퍼가 아닌가 하면서...,!!


골프레슨 & 칼럼
최프로  (852) 6143-9848

<'최프로의 골프레슨' 칼럼은 위클리홍콩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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