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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홍콩] '더드림' 한국음식점 탐방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8-07-31 18:53:37
  • 수정 2009-06-19 11: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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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2호, 8월 1일] 입 안에서 살살… 제육보쌈 그 부드러움의 세계 ..
[제232호, 8월 1일]






















입 안에서 살살… 제육보쌈 그 부드러움의 세계

  같은 재료로 같은 음식을 만들더라도 누가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맛은 천차만별이기 마련, 그동안 어디를 가든 늘 그만그만한 고기 맛에 실증을 느끼던 차에 만난 더드림의 제육보쌈은 예술이다.  

  여러 가지 한약재료로 촉촉하게 잘 삶은 제육보쌈은 지방과 살, 오돌뼈의 조화가 입맛을 다시게 한다.

# 입에 단 보약, 인삼왕갈비

 「더드림」을 방문해 인삼갈비를 놓치면 안 된다.  몸에 좋은 인삼과 질 좋은 고기가 만났다.   몸에 좋은 약이 입에도 달콤한 보양식으로 탄생했다.  인삼왕갈비는 그림에서 보는 인삼을 갈아서 갖은 양념과 함께 재워 낸다.  

  둘둘 말린 갈비를 펴 불판에 올리면 인삼의 독특한 쌉싸한 맛이 입맛을 돋운다.  알맞게 익은 갈비 한 점을 입에 넣으면 입 안에선 오묘한 맛의 향연이 펼쳐진다.

  참, 이 집의 불판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다.  한국에서 최근 개발한 원적외선 바이오세라믹 그릴을 쓰기 때문에 고기가 탈 염려도 없다.  바비큐를 먹다보면 탄 고기가 알게 모르게 입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이곳에선 절대 탄 음식을 먹으며 건강을 염려하지 않아도 좋고, 불판까지 자주 갈지 않아도 좋으니 일석이조다.  


# 이열치열 땀 뻘뻘, 닭갈비

  강원도 홍천지역에서 즐기기 시작하여 춘천에서 활성화된 후 춘천 막국수와 함께 강원도 지방의 대표메뉴가 닭갈비가 이제 대한민국 전역뿐만 아니라 멀리 해외에서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홍콩에서도 전국민의 사랑메뉴, 닭갈비를 맛볼 수 있게 됐다는 사실부터 기쁘다.  독특한 매운맛과 떡볶이떡, 고구마, 당근, 양파 등 야채가 어우러져 내는 닭맛이 제법이다.










# 미안하다 사랑한다… 낙지볶음

 낙지볶음을 유독 좋아하는 나는 가끔 낙지에게 미안한 생각이 든다.  내가 먹어치운 낙지만해도 한 트럭분은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에서다.  그래도 나는 낙지가 좋다.  낙지볶음의 생명은 낙지를 얼마나 설핏하게 잘 삶았느냐 이다.  가끔 너무 익혀 퍽퍽한 낙지를 껍 씹듯 씹으며 마음을 다스리곤 하는데, 이집의 낙지는 정말이지 설핏하게 아주 잘 익혀 낙지 고유의 맛이 제대로 살아있다.  사리를 추가시켜 그 양념에 슥슥 비벼먹으면 속까지 뿌듯해진다.

  이 밖에 짬뽕을 맛있게 한다는 소문이 있어 먹고 싶었던 메뉴. 다음에 가면 꼭 먹어봐야 겠다.


  이집 주방장은 거의 모델 수준이다.  훤칠한 키에 잘생긴 얼굴, 거기에 친절한 미소까지.  왼쪽이 한국 주방장 이명훈씨, 오른쪽은 중국 주방장 이옥신씨.









더드림

주소 : 3/F., Zhongda Bldg, 38-40 Haiphong Road, TST,

전화 : 2375-4466  / 영업시간 : 오전 10:30~오후 10:30

찾아가기 :  침사초이 MTR 하차, A1출구, 오른쪽으로 돌아 공원길을 따라 도보 100미터.  스파게티하우스 건물 3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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