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33호, 8월15일]
홍콩 문회보에 따르면 북경올림픽 개막식이 열린 8월 8일 홍콩과 심천의 산부인과 병원은 올릭픽둥이를 낳으려는..
[제233호, 8월15일]
홍콩 문회보에 따르면 북경올림픽 개막식이 열린 8월 8일 홍콩과 심천의 산부인과 병원은 올릭픽둥이를 낳으려는 산모들이 몰려 대만원을 이뤘다.
홍콩의 한 사립병원 관계자는 수만홍콩달러를 더 지불하면서까지 '올림픽둥이'를 맞이하려는 일부 「예비부모」들로 8월 8일 당일 제왕절개 수술 예약은 이미 오래 전에 마감되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심천 잠입 취재를 진행한 문회보에 따르면 심지어 홍콩에서 아기를 낳으려는 중국 산모들도 올림픽 기간을 선호해 지난해부터 예약 접수를 시작했으며, 올림픽 전후로 홍콩 입국 수속이 엄격해지고 홍콩 산부인과 병상 예약도 만원 상태라 두 달여 전에 이미 '홍콩 출산 접수'가 중지될 정도였다고 한다.
이로 인해 수많은 「예비부모」들이 심천의 산부인과 병동으로 몰려 8월 8일은 '최다 출생일'을 기록하게 되었다.
중국 산모의 홍콩 출산을 중개하는 한 중개인은 7월에 이미 20여 명에 이르는 산모가 예약을 마쳤다며 대부분의 중개업소 역시 올림픽 기간 중 홍콩 출산 접수가 조기 마감되었고 적지 않은 산모가 심천 병원으로 예약을 바꾸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심천 병원의 산부인과 병동들은 초만원 사태를 이루어 2인실을 4인실로, 4인실을 6인실로 사용하고 심지어 병원 복도마저 '임시 병실'로 사용되고 있으며, 출산 후 입원 기간도 줄이고 있는 실정이다.
심천시 위생국의 발표에 따르면 올림픽이 열리는 올해 상반기에 출생한 신생아 수는 7만 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14.2%가 증가하였으며, 올 한 해 전체 출생 신생아수가 15만 명이 넘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는 현재까지의 최고 신기록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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