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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레디의 쁘띠홍콩 제 4 편 - 큐티큐티한 Babycakes!!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8-09-04 00:05:06
  • 수정 2009-06-19 11: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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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6호, 9월5일]
깜찍한 컵케익의 세계로 빠져볼까?

트랜스 지방이 들어있지도 않고 과장되지 않은 홈메이드식 단맛에 게다가 사이즈도 레귤러사이즈에서 미니사이즈까지 있어서 여러 가지의 스위트를 트라이 하는데 지장이 없다면?

꼭 덧붙이고 싶은 건 깜찍한 놀이방이 딸려서 애기랑 같이 시간을 보내는 데도 지장이 없는 것. 귀가 솔깃한 그곳은 이름도 무척 귀여운 베이비케이크.

필자는 "쁘띠홍콩"을 연재하면서 나름 소소하지만 정말 맛있는 미식을 추구하고 있는데 필자가 원하는 이미지와 잘 어울리는 맛과 멋을 간직한 이 숍을 발견하고 한동안 너무 기뻤다.

시내와는 조금 떨어진 홍콩의 압레이자우에 위치하여 쉽게 발걸음을 하기 어려운 점이 있으나 곧 코스웨이베이에도 지점을 연다고 하니 디저트 러버에겐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숍 오너 캐나다 사람인 Mr. Lachanr과 매장 매니저 Miss Kwan의 허가 하에 취재를 목적으로 컵케이크와 매장사진을 찍을 수 있었지만 이곳에서의 사진촬영은 금지되어 있다. 그러나 뮤직 비디오에 나올 듯한 감각 있는 파스텔톤의 인테리어는 컵케이크만 먹고 가긴 아까울 듯. 셀카를 즐기는 당신이라고 하더라도 아쉽지만 이 숍에서 디카는 잠시 접어주시는 에티켓을...

베이비 케익의 컵케익은 모두 12 가지인데, 필자가 간 날 운 좋게도 티파니 블루의 민트 코코넛 컵케이크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바닐라, 레몬, 초콜렛 등의 고전적인 컵케익도 맛이 충실하지만, 먹어본 결과 추천하고 싶은 건 Yin & Yang 이다. 초콜릿 베이스에 바닐라 버터크림이 아이싱 되어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어서 하나의 컵케익 안에 두 가지 맛을 느낄 수 있는 컵케익의 예술이라고 할까?

더불어 시킨 커피는 오더 할 때는 그리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커피만으로도 다시 오고 싶을 만큼 아로마가 좋은 라떼. 게다가 양도 넉넉한 톨 사이즈라 달달한 케익과 여유로운 커피타임을 약속한다.

서빙하는 언니들도 표정이 밝고 영어가 아주 유창하여 의사소통에도 무리가 없다.

미니사이즈의 어린이용 세면대가 매장내에 비치되어있고, 의자도 하얀 목재로 되어있어서 애기들이 케익 크림을 여기저기 묻히더라도 금방 해결할 수 있도록 한 자상한 배려가 엿보인다.

숍 로고가 있는 귀여운 티셔츠나 각종 비품도 팔고 있으며, 공간도 여유로운 편이라 케익 숍이라기 보다는
작은 어린이 클럽하우스에 온 듯한 그런 기분이 든다. 어린이용 놀이가구도 고급품으로 나름 품위가 느껴진다.

주로 오는 고객층은 주말엔 서양인 가족단위가 주류를 이루며, 아울렛이 있는 Horizon Plaza 내에 입점에 있는 관계로 주로 쇼핑객들이 우연히 찾는 분위기이지만, 시내에 오픈하면 아마 케익을 즐기러 온 영커플들로 붐빌 것이다.

각종 파티 케이터링과 아가 생일파티도 제공하는데 장소를 렌탈하는 데는 시간당 500불.

파티 시 외부음식은 반입이 가능하지만 음료수는 매장에서 사 마셔야 한다.

파티맨을 외부에서 영입하는 경우는 시간당 600불로 렌탈 비용이 달라진다.
- 미니 싸이즈 케이크는 두입 크기 정도로 작으며 가격은 12불.
- 일반 싸이즈는 20불 내외.

마음 먹고 간 아울렛쇼핑 때 함께 한번은 들려주고 싶은 곳.
특히 유모차를 끌고 어린 아가랑 나들이 하고싶은 분께 귓속말로 조용히 강추하고 싶은 곳이다.

Babycakes
Unit 1114 11/F Horizon Plaza 2 Lee Wing Street Ap Lei Chau.
케익 주문: 3175 8716
영업시간 : 10:30 - 6:00 PM (7 days a week)


<글·사진 : 홍콩레디 (sd349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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