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8일 120여 명의 택시기사들이 홍콩 스타페리 선착장에서 유가 상승으로 인한 부담을 덜 수 있도록 기본요금의 2홍콩달러 인상을 허가해줄 것을 정부에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일부 기사는 택시의 앞 유리를 깨며 홍콩정부가 정유사에 대한 감찰을 소홀히 하는 데 대해 항의하기도 했다.
이후 30여대의 택시는 센트럴 정부청사까지 서행하며 가두시위를 벌였고, 홍콩운수 및 주택국(Transport and Housing Bureau)에 청원서를 제출했다.
홍콩택시협회 관계자는 이미 2개월 전에 정부에 기본요금 인상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한편 운수서장은 홍콩정부는 지속적으로 관련 의견을 수집하고 다양한 택시요금 조정 방안을 연구한 뒤 행정회의에서 심사 및 비준 과정에 회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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