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홍콩시민 자격을 취득한 중국대륙 출신 영화배우 탕웨이(湯唯.29)가 타이완의 호화 패션쇼를 통해 컴백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 연예활동을 제지당하다 결국 홍콩인 신분을 획득한 탕웨이가 이달 25일 타이완서 열리는 패션쇼에서 특별게스트로 출연, 활동을 재개한다고 탕웨이의 매니저가 8일 언론에 전격 밝혔다.
이 매니저는 "타이베이에서 일년에 한번 열리는 '레전드의 밤(麗晶之夜)' 패션패스티발에 탕웨이가 린즈링과 함께 초청받았다"고 언론에 밝히고 "탕웨이는 영광스러워하며 참가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어 "요 몇 달간 탕웨이가 집에서 쉰 것만은 아니다"면서 "지방에서 비공개적인 일을 해왔다"고 재기를 치밀하게 준비해왔음을 시사했다. 매니저는 "탕웨이가 패션쇼로 연예계 복귀를 알린 뒤 출연할 영화를 현재 고르고 있다"고 덧붙여 전하기도 했다.
한편 '레전드의 밤'은 타이완에서 매년 한차례 열리는 패션 패스티발로 홍콩과 타이완 톱 모델과 연예인들이 총출동하는 커다란 축제로 알려졌다.
탕웨이는 스포츠스타 리닝, 피아니스트 랑랑, 윈디 리, 장쯔이 등에 이어 '대륙우수인재 홍콩입경(入境)프로젝트'에 신청해 지난달 홍콩시민자격을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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