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출신 월드 스타 성룡(成龍 54)이 '교수님' 소리를 듣게 됐다.
레코드 차이나가 4일 전한 바에 따르면 미국의 명문 예술대학 '서배너 컬리지 오브 아트 앤 디자인(SCAD)'은 성룡이 어린 시절에 데뷔, 영화예술계를 위해 오랫동안 헌신한 공로를 평가해 명예 교수로 위촉했다.
SCAD의 위촉 행사는 홍콩에서 3일 성룡과 가족, 현지 연예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거행됐다.
교수복을 입고 행사장 연단에 등장한 성룡은 "그간 영화에서 완벽함을 추구하 려고 노력했을 뿐이며 되돌아봐도 또렷 히 기억할 만한 일을 하진 못했다"고 겸 손해 했다.
성룡은 "특히 엔터테이너는 다른 사람 들을 도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어렸 을 때 상당히 가난했지만 남의 도움 을 받았고 성공한 뒤에도 그랬다. 여러해 동안 보답하지 못했는데 앞으로 잘 하겠 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성룡은 이처럼 부족한 자신을 교수로 받아 들여준 만큼 미국에선 몰라 도 홍콩에 SCAD 분교가 생기면 기꺼이 강의를 맡아 영화 경험과 아이디어를 전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성룡은 작년부터 올 여름까지 우수한 차세대 쿵푸 스타를 발굴하기 위한 오 디션 프로젝트 <용의 후계자(龍的傳人)>를 주관했다.
이날 성룡은 자신이 직접 선발한 16명의 제자들을 데리고 식장에 나와 쿵푸 액션 동작을 펼치게 했다.
성룡은 이들 제자를 기용해 오는 12월 30부작 TV 드라마 '소림사'를 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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