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인 저널리스트 지니 조 리(40)가 아시아인 최초로 ‘와인 마스터(Master of Wine ·MoW)’에 선정됐다. 세계적인 와인 전문가 그룹 ‘와 인마스터협회’는 12일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 “지니 조 리를 포함해 모두 15명의 후보를 올해의 MoW로 선발했다”고 밝혔다.
1955년 공식 출범한 이 협회는 해마다 와인 전문 가들을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실시, 업계에서 최고의 영예로 통하는 MoW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전 세계적 으로 278명이 MoW로 인정받았으나 아시아인으로는 리씨가 처음이다.
서울에서 태어난 리씨는 7세에 미국으로 이민을 갔으며, 1994년부터 홍콩에서 음식 및 와인 전문 기자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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