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간에는 실내연습장(Indoor)과 실외연습장(Outdoor)에 대해 이야기 하려 한다. 일반적으로 골프를 처음 배울 때나 스윙을 교정할 때 실내나 실외 연습장을 찾게 된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 두 가지 연습장에는 확실하게 차이점이 있다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실내 연습장을 인도어(Indoor) 연습장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내가 한국에 처음 왔을 때 많은 골퍼들이 왜 실외(Outdoor) 연습장을 인도어(Indoor) 라고 이야기 하는지 알 수 없었다.
인도어 연습장은 말 그대로 문 안, 건물 안에 있는 것인데 한국에서는 실외연습장 역시 인도어라고 한다. 이는 단어를 잘못 인식을 했거나 잘못된 언어 습관으로 비롯된 것으로 쓰지 않는 것이 좋다. 실외연습장은 건물 내에 네트만 쳐 있을 뿐 오픈 되어 있는 연습장을 이야기 한다.
처음 골프를 배우거나 레슨을 받으면서 스윙을 고치기 위해서는 실내연습장에서 연습을 하는 것이 더
효과 적이다.
스윙 교정 시 공의 구질 보다는 더 자연스러운 동작을 몸에 익숙하게 해 주는 것이 중요한데 실외연습장을 이용할 때의 장점이자 단점은 방향과 거리를 확인하 면서 연습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공의 방향과 거리를 보게 되어 자신도 모르게 결과에 치중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잘못된 동작을 반복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서 아웃사이드 인스윙을 했지만 잘 맞았다는 느낌을 받게되면 그 다음부터는 그 스윙으로 계속 하게 되어 잘못된 스윙이 자신도 모르게 몸에 익숙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한번 잘못된 스윙으로 골프를 치다가 다시 수정하려면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연습을 해야 하기 때문에 큰 스트레스로 돌아올 수 있다.
그러나 실내연습장에서는 앞에 거리가 2m~3m밖에 되지 않아 공의 방향 또는 거리를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기본자세와 전체적인 스윙, 궤도 등에 전념할 수 있어서 기본에 충실하게 된다.
단점은 좁은 공간에서 연습하기 때문에 공의 방향은 어느 정도 알 수 있으나 클럽 별로 공의 탄도나 거리를 확인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많은 골프선수들이 실내스튜디오에서 연습하면서 스윙분석기를 통해 스윙을 고쳐나가고 있다. 실내 연습장에서 배운 스윙의 느낌을 가지고 실외연습장에 나가서 연습을 하는 것이다.
처음 골프를 시작하거나 스윙을 고쳐야 할 때는 실내 연습장에서 연습하여 실외연습장에서 공의 구질을 확인 하는 것이 골프를 배우는 좋은 방법 중의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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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약 력 -
토마스 최(Thomas Choi) 프로
94년 United States Golf Teachers Federation 입회
94년 TPGA 입회 / 아시안투어 참가
96년 e Golf Thai Golf Academy 설립 - 수석 instructor
02년 호주 뉴사우스 웨일즈Terrey Hills C.C - head Pro
03년 泰國 청소년 골프대표팀 수석 instructor
04년 투어프로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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