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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치, 그린 호넷으로 할리우드 감독 데뷔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8-10-09 12:52:53
  • 수정 2008-10-09 12: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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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41호, 10월10일]
홍콩의 '코미디 달인' 주성치가 꿈에 그리던 할리우드 무대에서 감독으로 데뷔한다.

주성치가 메가폰을 잡는 작품은 그가 가장 존경한다고 누누히 밝혀온 지난 70년대 '전설적인' 쿵푸스타 이소룡이 홍콩으로 건너오기 전 미국에서 출연한 인기 TV 시리즈 '그린 호넷.'

'그린 호넷'의 총제작과 각본을 맡은 에번 골드버그는 '소림축구'와 '쿵푸 허슬'로 전세계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킨 주성치에 여러차례 연출을 부탁한 끝에 승낙을 받았다.

주성치는 감독뿐만 아니라 우상인 이소룡이 연기한 주인공 '그린 호넷'의 조수인 일본인 운전기사 가토 역을 맡아 배우로서도 할리우드에 진출하게 됐다.

블록버스터급으로 만드는 이 영화는 2010년 6월25일 전미 개봉을 시작으로 전 세계 흥행에 나설 예정인데 제작사인 소니 픽처스가 이미 공식 사이트를 개설하고 크랭크인 준비에 돌입했다.

'그린 호넷'의 프로듀서로 참여하는 소니 픽처스의 맷 툴매치 사장은 영화정보 사이트 '슈퍼히어로 하이프'에 주성치를 감독으로 발탁한 이유를 "오랫동안 소니가 배급을 해서 성공을 거둔 '쿵푸 허슬'과 '장강 7호' 등으로 인연을 맺은 소니 패밀리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홍콩 이소룡 팬클럽(香港小龍會) 명예회 장인 주성치는 "어린 시절부터 브루스 리의 열성팬이었다. '그린 호넷'의 제작에 참여할 수 있어 흥분을 감출 수 없다. 존경하는 선배 배우의 뒤를 이어 가토를 연기하는 데는 스릴까지 느끼고 있는데 감독까지 의뢰받아 꿈 속에서 헤매는 기분"이라고 즐거워했다.


'그린 호넷'은 1936년 라디오 드라마로 방영돼 선풍적인 인기를 끈 후 만화로 출간됐으며 1966~67년 다시 TV 시리즈 로 방영돼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고 국내 에도 선보였다.

영화 리메이크판에서 신문사와 방송사를 운영하는 재벌로 쿵푸의 달인 가토와 함께 범죄를 소탕하는 주인공 브릿 레이 드에는 코미디언 세스 로겐이 출연, 주성치와 호흡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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