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도저히 어찌해볼 수 없다고 느낄 때마다 신에 대해 생각해보면 위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신도 그 전능하심이 당신의 아이들에게는 미치지 못했음이라.
천국과 지옥을 건설하신 후에, 신은 아담과 이브를 창조해내셨다. 그리고 신이 그들에게 하신 최초의 말은 다음과 같았다.
“안 돼.”
아담이 물었다. “뭐가 안 된다는 거예요?”
신이 대답하셨다. “금단의 열매를 먹어서는 안 된다.”
“금단의 열매라고요? 정말요? 그게 어디 있는데요?”
“저기, 저 너머에 있다.” 코끼리를 만들고 나서 거기서 멈출 것을 왜 또 이런 피조물은 창조했을까 생각하며 신이 말씀하셨다.
몇분 지나지 않아, 신은 아이들(아담과 이브)이 사과를 쪼개는 것을 보았다. 신은 불같이 화가 났다.“그 과일을 먹지 말라고 내가 이르지 않았더냐?”세상 최초의 부모가 물었다.
“아, 네.” 아담이 대답했다.
“그런데 왜 먹었느냐?”
“잘 모르겠어요.” 아담이 대답했다.
신은 아담과 이브에게 너희도 자식을 낳아 보라는 벌을 내리셨다.
그리하여 그때로부터 그런 패턴이 대물림되기 시작했고, 지금까지 결코 바뀐 적이 없다. 하지만 이 이야기는 당신을 안심키켜주는 측면도 있다.
아이들에게 끈기와 사랑을 품고 지혜를 전해주려고 하는데도 아이들이 말을 듣지 않는다면, 공연히 자신을 책망할 필요가 없다. 신조차 당신 뜻대로 자식들을 어쩌지 못하는데, 당신한테는 어렵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할 근거가 어디 있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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