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에서 역대 최고의 시청률을 올렸던 TV 드라마 '황제의 딸'로 인기를 모은 중국의 톱스타 조미(趙薇 32)가 재학 중인 대학원 등록금을 내지 않은 것을 밝혀져 망신을 당했다.
홍콩 출신 헐리우드 액션 거장 우위 썬(吳宇森) 감독의 최신 2부작 '적벽 대전'에도 출연한 조미는 2006년부터 모교인 베이징 전영학원 대학원에서 촬영기술 등을 공부하고 있다.
서치차이나가 6일 소개한 바에 따르면 베이징 전영학원 측은 최근 10월31일 현재 2008년도분 등록금을 납부하지 않은 재학생 명단을 공개하면서 조미의 이름를 포함시켜 발표 했다.
베이징 전영학원은 조미가 미납한 등록금이 2만5,000 위안(약 475만원)으로 적지 않은 액수라고 공시 했다.
이에 대해 조미의 매니저는 즉각 현지 언론에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하지 못했지만 조미가 너무 바빠 등록 금 내는 것을 잊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변명했다.
정상급 연예인인 조미는 연간 개런티와 광고 모델료로 수십억원의 수입을 챙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언론들은 조미가 일부러 등록금을 내지 않은게 아니고 깜박 했을 것이란 해석이 대체적이다.
실제로 나중에 조미는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등록금을 미리 봉투에 넣어 준비까지 했는데 최근 대학원 졸업 작품을 준비하고 영화를 찍느라 이리 저리 동분서주하는 바람에 어디에 두었는지 까맣게 잊고 있었다"고 해명 했다.
조미는 관련 보도가 나간 직후 바로 매니저가 베이징 전영학원으로 달려가 밀린 등록금을 완납했다며 본의 아니게 물의를 빚은데 미안함을 표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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