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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레디의 쁘띠홍콩 - 제 13 편. 몸을 훈훈하게, 가슴을 따뜻하게 샤브샤브와 핫포트! 맥심과 대가락, 당신의 쵸이스는?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8-11-13 12:44:37
  • 수정 2009-06-16 00:5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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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45호, 11월14일
잘 드라이클리닝 해둔 당신의 바바리에 손이 갈 때 쯤 어느덧 홍콩에도 겨울이 왔다는 신호이다.

차가운 바람에 손을 잡아줄 남자 친구를 미처 구하지 않은 당신 일지라도 따뜻하게 몸을 덥힐 수 있는 핫포트(Hot Pot-火鍋)를 감히 홍콩 겨울의 효자 아이템이라고 말할 수 있다.

홍콩에는 물론 핫포트 전문점도 즐비하긴 하지만, 시간의 여유가 없다거나 예약하는 것부터 번잡스러운 레스토랑을 피해 심플하게 먹으면서 온기를 보충해보고 싶다면 우리들 의 만만한 친구 맥심MX와 대가락(Cafe De Coral-大家樂)을 방문해보자. 이곳이라면 깔끔하면서도 저렴하게 겨울 한정 핫 포트를 즐길 수 있고, 소심한 싱글이라 할지라도 1인용 핫포트를 앞에 두고 익어가는 고기와 누들을 먹으며 몸을 덥힐 수 있다.

패스트푸드 식당이라 할지라도 종업원들이 핫포트의 불을 일일이 관리를 해 주고, 때로는 국물까지 리필 해주어 50불대 가격대비 나름 충만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맥심MX의 샤브샤브


레스토랑에서부터 베이커리까지 거느린 대형 맥심그룹의 패스트푸드라인 맥심MX가 금년에 야심차게 선보이는 홋카이도식 스프의 샤브샤브!

홋카이도 식의 밀크와 단호박이 들어있는 풍미 있는 스프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고, 세트당 가격은 50불 내외이다.

스프 종류로 밀크 베이스 스프, 스파이시 밀크 스프. 일반 돼지 뼈 스프 등 세 가지로 각자의 취향에 따라 스프와 샤브샤브의 내용물을 선택할 수 있다.

그럼 많고 많은 맥심지점 중 어디로 갈 것인가. 물론 집 가까운 지점도 많지만 맥심의 경우 쿼리베이점 (지하철 쿼리베이역 근처)은 일인용 티브이가 장착되어 있는 바 형식의 테이블을 구비하고 있어서 혼자 가도 직장인들이 서먹한 타인들의 눈을 피하며 뉴스를 보며 지루하지 않게 혼자 디너 타임을 즐길 수 있다.

대가락의 핫포트


패스트 푸드의 지존 대가락(Cafe De Coral-大家樂)가도 매 겨울마다 핫포트 매뉴를 선보이고 있는데 금년엔 미국산 고급 고기류를 앞세워 고객들을 끌고 있다.

돼지 뼈 스프와 사테 스프를 각자 취향에 따라 선택을 할 수 있으며 일단 핫포트 안에 칸막이가 있어서 고기류와 야채류를 각각의 풍미에 맞게 깔끔히 익혀 먹을 수 있다.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3단의 찬합에 담겨 나오는 푸짐한 핫포트는 오후 8시 이후가 되면 가격은 더 다운되어 경제적인 디너타임이 가능하다. 그러나 간혹 초이스가 이미 다 팔린 경우도 있으니 너무 늦게 가는 건 권하고 싶지 않다.

지점은 아파트 단지보다는 센트럴 중심가 쪽이 아무래도 고객물이 깔끔한 편이고 인테리어도 조금 더 낫다는 인상을 갖는다.

샤브샤브나 핫포트를 먹는 팁! 2명이 같이 먹는 경우는 한 세트를 시켜서 사리 등 내용물을 더 추가 하여 먹는다면 더 알뜰하면서도 정이 송송 솟아나는 다정한 타임이 될 수 있다.

물론 같이 먹는 친구들과 가족에게 핫포트의 따끈한 온기를 표현하는 따뜻한 정이 담긴 한마디도 더불어 추가한다면 더 예쁜 홍콩 겨울이 되지 않을까.


<글·사진 : 홍콩레디 (sd349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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