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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인, 궁리 국적 변경에 반감 나타내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8-11-20 11:43:12
  • 수정 2008-11-20 15:5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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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46호, 11월21일
"궁리가 싱가포르 사람이 되는 것은 우리도 싫다"

중국을 대표해온 여배우 궁리(42)가 남편 황허샹을 따라 싱가포르로 국적을 변경한데 대해 현지인의 3분의 2 가까이가 반대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레코드 차이나는 12일 싱가포르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궁리가 싱가포르 공민권을 취득한 것에 36%가 찬성한 반면 64%는 환영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조사에서 궁리의 국적 취득을 싫어하는 이유로는 "싱가포르 국적을 이용하려기 때문,"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는데 필요해 국적을 변경했기 때문" 등의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지난 8일 궁리가 싱가포르 고등법원에서 열린 공민권 수여식에 참석해 국적을 변경한 사실이 확인되자 중국인들은 국민여배우로 인기를 끌어온 그를 '배신자'로 지칭하고 영화출연 저지 운동까지 벌이는 등 격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앞으로 궁리의 연예활동에 대해 영화계 관계자는 "중국의 대작과 할리우드 영화에만 출연하기 때문에 국적 문제가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른 관계자는 "궁리가 중국에서도 최정상급 스타인만큼 그의 성공은 많은 후배 여배우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일로 본토의 여배우들이 앞 다퉈 외국 국적을 따려는 현상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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